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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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꿈 꾸는 정치인이여, 이 책부터!
[2011 올해의 책] 홍기빈의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프레시안 books' 송년호(71호)는 '2011 올해의 책'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프레시안 books'가 따로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대신, 1년간 필자·독자·기획위원으로 참여한 12명이 각자의 '올해의 책'을 선정해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장르의 이 책들을 2011년과 함께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2030 세대'가 2012년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지옥행 급행열차 FTA! 생존 티켓을 끊으려면…
[대안은 있다] 홍기빈의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2년 전 시작된 무상 급식 논쟁에서 본격적으로 불붙어 이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복지 국가 운동에 획을 긋는 저작이 탄생했다.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홍기빈이 저술한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책세상 펴냄)이다. 비그포르스(1881~1977년)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집권한 스웨덴 사회민주당의 재무장관으로 17년간 재직하면서
"경제학은 뉴턴이 낳은 '사이비 학문'!"
[프레시안 books] 데이비드 오렐의 <경제학 혁명>
경제학은 응용 수학?먹고사는 문제로 늘 분주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 문제에 단 한 순간이라도 무심한 적은 없다. 그렇다면 마땅히 우리는 경제에 관해 나름대로 지식을 가져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다들 경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경제학 교과서를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수요 공급 곡선을 보는 순간 머리가 띵해지
세계 경제 대지진, 진원지는 '1997년 한국'이었다!
[파국의 기원을 찾아서] 라구람 라잔의 <폴트 라인>
내가 아는 그 라잔 맞아?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이라는 경제학자가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인이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아성인 미국 시카고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금융 경제학을 가르친다.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으며, 2003년에는 미국금융협회가 40세 이하 금융 경제학자 중 최고의
"증세, 과연 금기인가?"
[복지국가SOCIETY]누진적 증세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위한 수단
머뭇거리는 민주당, 이유는 증세 반대 연 1천만 원에 이르는 과중한 등록금에 시달리던 대학생들이 마침내 촛불시위로 떨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야당인 민주당은 학생들의 요구인 '반값 등록금'을 선뜻 확약하지 못한 채 주저주저하고 있다. 왜 그럴까?
'공안 검사' 잡는 사냥꾼은 어디서 뭐하나?
[親Book] 루퍼트 버틀러의 <게슈타포>
게슈타포와 한국의 공안 검사들1990년대 중반 베를린에서 공부할 때의 일이다. 생활고를 해결하고자 가끔 베를린 관광 가이드로 나서곤 했다. 나는 사실 타고난 역사 관광 가이드이다. 어릴 적부터 역사를 좋아했고 특히 온갖 역사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넋을 놓고 방송을 보곤 했다.그런데 베를린 중심지는 세계사의 현장이다. 특히 동서 베를린을 갈라놓던 브란덴부르크
"장하준을 의심하는가? 그렇다면 로드릭을 읽어라!"
[프레시안 books] 대니 로드릭의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자유 시장' 개혁의 모범생 : 대한민국대니 로드릭의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제현주 옮김, 북돋움 펴냄)에 나오는 일화 하나. 몇 년 전 이 책의 저자인 로드릭은 어느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그 나라의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났는데 그 장관은 상세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여주면서 최근 자국이 실시한 시장 개혁의 성과를 친절하게 설명하며 자랑했다."(W
워런 버핏·이건희가 당신의 몫을 훔쳤다!
[프레시안 books] 알페로비츠·데일리의 <독식 비판>
지식 기반 사회는 독식 사회?우리는 불공정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 사회'의 달성을 국정 목표로 제시하였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정운찬 전 총리는 재벌계 대기업의 이익 독식을 막고 협력 중소기업들과 이익을 공유하자는 제안을 하여 뜨거운 논란을 벌이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진보 진영이 '복지 국가'의 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면
盧에 속고 MB에 당한 당신의 선택은…혹시 '히틀러'?
[프레시안 books] 로버트 라이시의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정보 기술과 세계화, 결정론과 운명론로버트 라이시가 변했다. 그것도 아주 크게 변했다. 그의 새 책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안진환·박슬라 옮김, 김영사 펴냄)를 보면서 나는 계속해서 입을 딱 벌려야 했다.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으로 유명한 라이시는 그간 미국 사회를 분석한 여러 가지 책을 펴냈다. 미국에서의 중산층 몰락, 빈익빈 부익부 심화 그리고
한미 FTA? '사유화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
[프레시안 books] 라이몬·펠버의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
민영화인가 사유화인가?조선 왕조에서 식민지 통치 그리고 다시 박정희식 개발 독재에 이르는 국가 폭정에 치를 떠는 민주주의자라면 당연히 국가(國家)보다는 민간(民間), 관(官)보다는 민(民)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다면, 국가 관료 지배 하의 국영 기업보다는 민간이 주인인 민영 기업이 더욱 민주주의에 가깝지 않을까?한국에서 국영 기업 민영화가 본격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