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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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약물 쇼크, 현대판 '윈터 솔져 사태'
[이종훈의 영화 같은 스포츠] 러시아, 올림픽 정신은 어디로?
"선수들은 주는 것은 다 입에 넣는다.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과거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책임자였던 그리고리 로드첸코프가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을 폭로했다. 로드첸코프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금지약물 3가지를 혼합해 술에 타서 러시아 선수 수십 명에게 줬고, 선수들은 '귀부인'이라고 불렸던 이 금지약물 칵테일을 마셨다고 한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어쨌든 강정호는 여성과 술을 마셨다
[이종훈의 영화 같은 스포츠] 강정호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2001-2002 시즌 NBA에서 뛰는 40%의 미국 선수가 성폭행 같은 중죄를 포함한 전과 경력이 있다. (…) NBA는 통제 불능 상황이다." 제프 베네딕트가 쓴 책 아웃 오브 바운드 : NBA의 성폭행, 폭력 및 범죄 문화의 내면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책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앤서니 메이슨 등 당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성폭행 혐
대한체육회 '생떼'…박태환에 질 수 없다?
[이종훈의 영화 같은 스포츠] 박태환 사태와 <어 퓨 굿맨>
"넌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You can't handle the truth)!" 이 말은 1992년 개봉한 롭 라이너 감독의 영화 어 퓨 굿 맨(A Few Good Men)에 출연한 잭 니컬슨의 대사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역대 미국 영화 명대사 리스트 29위로 뽑힌 명대사다. 최근 박태환과 대한체육회의 갈등을 보면서 이 대사가 떠올랐다. 지
'위대한 챔피언' 알리의 가장 극적인 순간
[이종훈의 영화 같은 스포츠] 끝까지 지지 않은 알리의 생애
지난 2002년 개봉한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 알리는 선수 시절 무하마드 알리가 두려움과 불가능에 맞서 싸우는 방식을 그렸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1974년 10월, 아프리카 자이레(지금의 콩고)에서 열린 알리와 조지 포먼의 대결이다. 이 경기는 이른바 '럼블 인 더 정글(Rumble in the Jungle)'이란 명칭으로 잘 알려진, 세계 복싱 역사상
김성근의 한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이종훈의 영화 같은 스포츠] 한화의 길은 '배대슈'?
지난 3월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잭 스나이더 감독)은 순 제작비 2억5000만 달러, 마케팅 비용 1억5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영화 개봉 전,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 이상을 최소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발표할 정도로 흥행 성적에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여태까지의
<포레스트 검프> 같았던 레스터 시티의 우승 신화
[이종훈의 영화 같은 스포츠] 레스터, 축구의 새로운 승자
박태환 선수의 놀라운 복귀 무대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올 시즌 시작 전 "레스터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 무대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말을 믿은 사람이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스포츠 무대에서는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나곤 합니다. 스포츠를 인생에 비유하고, 스포츠에서 삶의 원초적인 영감을 얻는 이가 많은 이유는 예측할 수 없는 연극적 요소가 여전히
안현수 父 "곽윤기·이정수 있었다면 3관왕 어려웠다"
[멘붕스포츠] 빙신(氷神)과의 대화 ②-1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 씨
만약 곽윤기·노진규·이정수가 있었다면, '빅토르 안' 안현수의 3관왕을 막을 수 있었을까?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경기가 끝난 뒤, 국내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물음이다. 스포츠에서 '만약'은 없고, 또 지나간 결과를 놓고 던지는 결과론이라 무의미한 질문이지만, 이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데이비드 베컴, 얼간이에서 영웅으로…
[이종훈의 멘붕 스포츠]<6>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사람은 없다"
'프리킥의 마술사', '골든 보이', '축구를 넘어선 시대의 아이콘' 등의 다양한 수식어로 불렸던 데이비드 베컴이 16일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베컴 스스로가 말했듯이 그의 인생은 말 그대로 판타지 같았다.
무리뉴는 왜 퍼거슨의 후계자가 되지 못했나?
[이종훈의 멘붕 스포츠]<5> 퍼기와 다른 무리뉴의 성공…"힘들면 놓아라"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프리메라리가, 세계 3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자 유일한 감독'이라는 무리뉴만이 갖고 있는 빛나는 업적과 경력이 퍼거슨의 후계자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된 셈이다.
'복싱 스타' 김주희, 그 경기는 멈춰야 했다
[이종훈의 멘붕 스포츠]<4> 세계챔피언인가, 스펙 푸어인가?
"복싱에 마법이 있다면 엄청난 인내력을 가지고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상처가 찢어져 벌어지는 것을 참고 망막이 터져도 참고 싸운다는 거지. 그건 누구도 아닌 자신만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위험한 모험이다." 지난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