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22시 0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중국에도 '서해(西海)'가 있다!
[유라시아 견문] 카슈가르 : 東西古今(동서고금)의 교차로
'각양각색의 집' 카슈가르(Kashgar)에 이르렀다. 신장의 남부이다. 중화 세계의 서쪽 끝이다.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곧장 내달리면 파키스탄이다. 위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다. 그래서 북신장의 우루무치와도 사뭇 다르다. 우루무치는 위구르 족과 한족이 반반이었다. 카슈가르는 열에 아홉이 위구르 족이다. 이곳이
이병한 역사학자
시진핑 책사 "中, 미국-월家 에너지 카르텔 깬다"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下)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 칭화대학교 교수 인터뷰의 마지막 회입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上) 중국 취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이병한 : 녹색 산업 혁명의 골자가
중국 최대 위협 요소는 '증시' 아닌 '탄소'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② : 천인합일(上)
이병한 박사의 후안강(胡鞍鋼)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의 인터뷰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관련 기사 :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녹색 중국? 이병한 : 저는 미국의 '재균형' 전략이 중국의 부상을 막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 금융 조작-기생 국가"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下)
(☞관련 기사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지리 혁명 이병한 : 중국이 '책임 대국'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후안강 : 2008년 이후 확실해진 것은 유럽은 더 이상 세계를 견인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또한 신뢰할 수 없는 패권국입니다. 지난 연말 미국 연방 은행(연방준비제도·
"2020년 세계 최강대국은 바로 중국"
[유라시아 견문] 일대일로의 사상 ① : 지리 혁명과 공영주의(上)
중국학파 후안강(胡鞍鋼)을 만난 것은 2015년 5월이다. 내몽골 견문을 마치고 베이징에 들렸다. 초면은 아니었다. 2013년 태평양 건너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만났다. AAS(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회의장에서 '슈퍼 차이나'에 대한 호기로운 발표를 들었고, 저녁 리셉션에서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겨우 5분 남짓한 짧은 시간
"코리아, 국운이 기울고 있다"
[유라시아 견문] '다른 백년' : 대반전의 길을 묻다
새 역사 한 해가 저문다. 유라시아 견문 10개월 차다. 벵골만 지나 콜카타에 있다.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양 세계와 이슬람 세계로 갈 준비를 한다. 새해는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에 주력할 참이다. 허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온라인이 말썽이다. 시시각각 나라 소식이 들려온다. 國運(국운)이 기울고 있다는 방정맞은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애가 탄다.
신장 리스크, '이슬람 분리주의'는 진짜가 아니다!
[유라시아 견문] 우루무치 : 중국화와 세계화
제국의 순환 신장은 크다. 중국의 6분의 1이다. 한국의 17배, 한반도의 8배이다. 유럽의 절반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합친 것보다 넓다. 신장은 멀다. 중국의 최서북단이다. 비행기를 타도 베이징에서 4시간, 상하이에서는 5시간이다. 시안에서 버스를 타면 우루무치까지 꼬박 하루가 걸린다. 신장은 걸다. 산맥과 사막으로
中공산당은 '장제스기념관', 박근혜도 '김일성기념관'?
[유라시아 견문] 대장정 : 중국의 길
두 개의 대장정 중국의 서부가 20세기 내내 적막했던 것은 아니다. 도리어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 옌안(延安)과 시안(西安), 충칭(重庚)은 각기 현대사의 핵심 현장이었다. 다만 차이는 있었다. 서역으로 가는 옛 길이 求道(구도)의 여정이었다면, 서부로의 새 길은 救國(구국)의 행군이었다. 대장정이 그것이다. 중국공산당의 출발은 1921년 상하이였다. 태평
왜 할리우드는 손오공을 소환하지 못할까?
[유라시아 견문] 서유기 : 구도와 득도의 길
신서유기 나영석 PD를 잘 몰랐다. 무한도전을 편애했기에 1박2일에는 정을 주지 않았다. 꽃보다~시리즈나 삼시세끼는 더 낯설었다. 외국에 머물며 국내 예능까지 챙겨볼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일시에 관심이 꽂혔다. 그가 신서유기를 만든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 한참 서유기에 빠져있던 무렵이었다. 무릎을 쳤다. 지금 이 시점에 시안으로 가서 예능을 만든다? 그
"시진핑의 꿈은 '대당제국'의 부활"
[유라시아 견문] 前世今生(전세금생) : 장안과 시안
관중(關中) 중국에 처음 간 것이 2004년이다. 나름 20대 중반의 결단이었다. 뜻을 두었던 西學(서학)에서 답을 구하지 못했다. 사회학을 전공하고 불어와 독어를 연마했지만, 이 땅의 현실과 겉돌고 있다는 회의가 짙었다. 내 말과 글이 갈수록 공허했다. 그렇다고 한국학 또한 마땅치 않았다. 서학이 뜬구름이었다면, 國學(국학)은 외통수였다. 답답하고, 갑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