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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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미세먼지 갈등, 유럽과 미국은 어떻게 풀었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미세먼지 딜레마, 우리가 갈 길은? <1>
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외출과 여가, 자녀 학교 보내기, 운동, 교통편 등 산업과 직장, 일상 모든 부문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과 건강 우려가 현실로 등장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은지, 언제 써야 하는지, 공기청정기를 집이나 사무실에 들여놓아야 하는지 선택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이 늘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백신 접종만 잘 해도 150만 명 살린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지구촌 건강에 대한 위협
지구촌은 여러 건강 관련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홍역과 디프테리아와 같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의 유행, 항생제 내성 병원체 증가 보고, 비만율의 증가와 운동부족부터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 그리고 여러 인도주의 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세계의 보건과 환경보건의 파수꾼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세계인들의 보다 나은 건강과
홍역 5년 주기설, 올해 현실화되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강한 전파성, 기침예절 중요
올 들어 홍역 환자 수가 56명을 돌파하면서 홍역 유행 5년 주기설에 해당하는 올해 이것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중순 대구에서 시작된 홍역 유행이 올해 들어서도 수그러들지 않자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홍역 5년 주기설은 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예방백신을
'상대가 알아서 피하겠지' 하다, 대형 참사 난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해상 안전 사고, 왜 끊이지 않나?
지난주 주말을 전후해 하루사이 두 건의 배 사망사고가 발생해 모두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돼 해양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종된 3명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더는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1일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80킬로미터 바다에서 낚싯배 무적호와 3000
타미플루, 부작용 때문에 피하면 더 위험합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독감, 방치하면 매우 위험한 합병증
그동안 크게 부각되지 않던 타미플루 부작용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독감에 걸린 사람,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환각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추락 등 치명적 사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그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한 여중생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아파트에서 떨어져
2018년의 사고들, 왜 못 막았을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끊이지 않은 사고, 우리는 진정 성찰했는가?
올 한 해는 각종 재난과 사고가 유독 잇따랐다. 산재와 화재, 음주운전 사고,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온열질환 사망 사건, 태풍 콩레이 피해, 집단 식중독 사고 등 연례행사처럼 일어난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특히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형사고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라돈침대 사태와 고양 저유소 폭발 화재, KTX 탈선 사고, KT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대란,
가스감지기 의무설치 규제는 어떻게 완화됐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잇단 청년 죽음, 한국의 안전을 묻다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 3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도 강릉 펜션 고교생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의 여파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다. 사고 직후 의식을 잃었던 7명 가운데 한 명은 빨리 회복돼 퇴원했고 나머지 6명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은 불행 중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빠른 치료·치유와 함께 두 번 다시 이
흙수저 청년에게 '위험'을 떠넘긴 사회
[안종주의 안전사회] 근본 대책 주문했지만, 결국 곁가지
한 청년의 죽음이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가 숨진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가슴앓이가 멈출 줄 모른다. 청년의 이름은 김용균. 올해 스물넷. 사회에 발을 디디자마자 산재의 희생자가 됐다.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한 뒤 첫 직장에서 봉급을 몇 번 받지도 못하고 스러져갔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옮겨주는 컨베이어벨트에서
KTX 탈선, 악마는 준비 덜 된 자에게 반드시 찾아온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안전 비용은 헛돈이 아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우리 사회에서는 두 가지 풍경이 거의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두 모습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 병폐임과 동시에 앞으로 하루빨리 고쳐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두 풍경을 차례로 살펴보자. 풍경1 8일 2019년 정부 예산이 야 3당의 반발과, 쪽지 예산, 밀실 심의 등 비판과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법정 처리
노동자는 언제까지 '죽음의 가스'를 마셔야 하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황화수소 누출 사건
네 명의 노동자가 황화수소(H2S)라는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폐수를 처리하던 중 노동자가 황화수소 가스에 중독돼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네 명은 5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위독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업체 인근 다른 공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3명도 이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