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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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리해고 자제' 발언에 재벌들이 웃는 이유
[현장편지] 경제위기 오면 비정규직 대량해고
"경영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부터 시작할 게 아니라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혜와 고통 분담에 나서주실 것을 부탁한다."12월 27일자 신문에는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재벌 회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리해고 자제를 요청했다는 기사로 도배되었습니다. 재벌 2·3세가 골목상권까지 침범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발언도 대서특필되었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노동자의 '진짜 친구'인 대선 후보, 없나요?
[현장편지] '닥치고' 정권교체?…"노동자는 언제까지 양보만 해야 하나"
요즘 대한민국은 어딜 가나 대통령 선거 이야기입니다. 쌍용차 22명의 죽음에 대한 국회 청문회도, 창조컨설팅과 용역깡패들의 끔찍한 민주노조 파괴 공작 시나리오도, 바다 건너 강정마을 주민들의 힘겨운 투쟁 이야기도 대선 때문에 이내 묻혀버립니다.대선의 관심은 무엇보다 정권교체의 여부입니다. 무대에 새로 등장한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로
현대차 비정규직 A씨는 왜 스스로 목을 매야 했나?
[현장편지] 불법파견 문제에 현대차·정치권·정규직노조 나서줬다면…
9월 15일 새벽,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목을 매달았습니다.9월 14일 과거사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월급이 원청하고 차이가 나면 안 되는데"라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새벽, 현대자동차에서 원청의 절반도 안되는 월급을 받으며 11년 동안 자동차를 만들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현대차의 정규직 채용, 왜 하필 3천명일까?
[현장편지] 당연히 뽑아야 할 정년퇴직자리 3천명…불법고용 은폐·비정규직 노예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 등과 관련된 그 동안의 논란을 해소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 (현대차 울산공장 백승권 홍보팀장)"현대차 안팎에서는 이 회사 제시안이 직영과 하청 근로자의 근무가 혼재된 상황을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초석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쟁의' 대가로 주식잔치, 현대차는 지금…
[현장편지] 현대차 '무분규' 기록의 이면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3년 무분규 기록 깨질까"7월 5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결정하고, 10~11일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13일과 20일 4시간 파업을 결정하자 이 신문은 "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가면 최근 3년간(2009~2011년) 이어온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노사협상 타결기록이 깨진다"고
정규직 고용할 이유를 없애는 악마의 법안
[사내하도급법 해부·②] 파견업종 확대·노조 무력화·비정규직공장 양산
- 사내하도급법 해부 ① 박근혜 민생법안, 불법 고용에 면죄부지난 6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새누리당 사내하도급법 입법 추진 규탄대회'에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해 기아차, 한국지엠 등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동국대 시설관리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
박근혜 민생법안, 불법 고용에 면죄부
[사내하도급법 해부·①] 현대차의 '꼼수'를 고발한다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중에서) 2년 미만자에 대해서는 도급 계약을 해지해 불법 합법 논란을 없애려고 합니다."지난 6월 5일 오후 3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4차 불법파견 특별교섭에서 현대차 사측이 노조에게 한 말입니다. 2년 미만 근무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무슨 문제가 있기에 회사는 한꺼번에 도급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했을까요?2012년 4
"정규직 노조에 의해 쫓겨난 김진숙, 노동운동의 현 주소"
[현장편지] 김진숙 지도위원 재판 증인으로 간 사연
지난 6월 1일 희망버스 이후 모처럼 부산에 갔습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맞서 85호 크레인에서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김진숙 지도위원을 지키겠다며 85호 크레인 중간에서 137일을 함께 싸웠던 한진중공업 박성호 조합원을 비롯한 '85호 크레인의 전사들'이 부산지방법원 3
19대 국회 첫 번째 민생법안이 '정몽구 보호법'?
[현장편지] 사내하도급 보호=불법파견 은폐…국회, 현대차 국정조사부터
5월 30일 역사상 최악의 날치기 국회, 재벌 퍼주기 국회였던 18대 국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19대 국회가 개원합니다. 2008년부터 4년 동안 한미FTA, 미디어법, 4대강 예산 등 노동자와 서민의 세금을 재벌과 부자들에게 퍼주기 위해 수차례 날치기를 강행했던 18대 '민생파탄 국회'와 달리 19대 국회는 '민생보호 국회'가 될 수 있을까요?노동자
22명 고인에게 건넨 빵과 향불, 사람까지 쓰레기처럼…
[현장편지] 쌍용차 분향소의 긴 하루…함께 싸워줄 국회의원은 어디에
5월 24일 아침이었습니다. 지방에 다녀오느라 이틀째 들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발걸음을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주말 범국민대회 때 천막 두 동이 새로 들어오고, 평택에 있던 쌍용차 조합원들도 상경을 해서 분향소가 외롭지는 않겠구나 싶었습니다.경찰에서 분향소를 철거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오는 28일이 석가탄신일인데, 부처님 오신 날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