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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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유령
[한반도 브리핑] 정치의 계절, '적대적 공생'의 유혹
정말 그것이 북한의 진정한 의도라면 북한은 한반도의 유령을 불러내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북한 이슈가 주요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는 말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내부 결속의 필요성이 높아질 경우 적대적 공생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김준형 한동대 교수
그래도 오바마 재선 성공을 바라는 이유
[한반도 브리핑] 공화당 후보 경선과 美 대선, 그리고 한반도
2012년 벽두는 작년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말미암은 북한 권력변동과 이에 따른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한 전망으로 여전히 분주하다. 이런 시점에서 지구 반대쪽 미국에서는 11월 대선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었다. 공화당 경선이 6개월간 계속될 것
오바마 대북정책, 2월 '키리졸브 훈련'이 시험대
[코리아연구원 동아시아 정세 분석] <1> 미국
코리아연구원의 '2012 동아시아, 정세 분석 및 전망' 시리즈를 6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이 연재에서는 2012년 리더십 교체가 이뤄지는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동의 정세를 전문가들의 눈으로 분석합니다. 코리아연구원(연구기획위원장 이정철 숭실대 교
"대선 1년 남은 오바마, 대외정책 모험은 없다"
[한반도 브리핑] IAEA 이란핵 보고서가 북핵에 미치는 파장은?
IAEA의 이란 핵무기개발 보고서 공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이란의 핵개발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는 "여러 정보들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활동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보고서 발표를 전후해 이스라엘
오바마 '이상주의' - MB '실용주의', 그만 가면을 벗어라
[한반도 브리핑] 국익과 문제해결능력이 진짜 실용주의의 기준
이명박 정부는 한국정치에서 권력을 잡고, 또 유지하기 위해 이념대결의 구도가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한미동맹과 분단 대결구조를 조장함으로써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고 반대파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즉 이념이 가지는 효용성을 체득하고 있는
권력변동 소용돌이 동북아, 대화 국면은 '살얼음판'
[한반도 브리핑] 이명박 정부에도 '마지막 기회'
각국의 속사정들을 감안하면 일단은 비관적 전망에 더 힘이 실린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정권의 전환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대외정책은 강경 노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반도, 동북아의 발칸반도가 되길 원하나
[한반도 브리핑] 미국의 선택 시간이 없다
1년 사이 세 번이나 이뤄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화제다. 방문 결과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정작 이번 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견하는 묘한 역설에 주목한다. 2008년 말 검증의정서 채택 문제로 6자회담이 결렬된 이후부터 한미 양국은 동북아 국제정치의 중
"내가 대북 강경책 해봐서 아는데…" 부시 조언 절실한 때
[한반도 브리핑] '역주행' MB 정부 알고보니 '대리운전'
냉전의 기원이 단지 소련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 없듯이, 현재의 긴장 구도에 대한 책임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남한을 포함한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모두 일정 부분 지고 있다. 또한 해결과 관련된 책임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아니 오히려 '유턴'(U-turn
"한국을 이스라엘처럼 만들고 싶은가?"
[한반도 브리핑] MB 정부가 진짜 '소프트 파워'를 원한다면
'소프트 파워'(soft power, 연성권력)는 이제 국제정치에서 상용하는 보편적 용어가 되었다. 이 용어는 조셉 나이 미 하버드대 교수가 1990년 <Bound to Lead>라는 저서에서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2004년에는 <Soft Power>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북한은 승부수를 던졌다, 우리의 선택은?
[한반도 브리핑]
북한의 포사격은 어디를 향했을까? 무슨 뜬금없는 질문인가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의 포사격은 물론 연평도를 향했다. 그리고 그것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도발이며, 남북관계의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다. 북한의 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