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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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가, 구름들이여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21> 압록강을 건너 한강으로 ①
부여는 세 차례에 걸쳐 한반도로 남하합니다. 제1차 남하는 고구려의 건국기를 즈음하여 부여 일부의 소수세력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것이 한강유역에 정착한 소국 백제(伯濟)로 추정됩니다. 제2차 남하는 고이왕 계열로 3세기 초·중엽에 요동지역의 부여는 극심한
김운회 동양대 교수
부여계 토착화의 진통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20> 끝없는 전쟁의 시작 ③
(4) 부여계 토착화의 진통 부여계는 장기간 토착화되어 고대국가를 만들어간 신라와는 달리 여기저기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토착민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점들을 기록이 많이 남아있는 반도부여를 중심으로 좀 더 살펴보고 갈 필
고구려와 부여, 끝없는 전쟁의 시작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9> 끝없는 전쟁의 시작 ②
(2) 쥬신 분열의 시작, 시앗 싸움 쥬신의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측면은 고구려와 부여의 갈등입니다. 고구려와 부여의 싸움은 수백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갈수록 악화되더니 서로 왕을 죽이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고구려의 태동부터 시작됩니다.
쥬신류어(朝鮮類語)와 까오리류어(高麗類語)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8> 끝없는 전쟁의 시작 ①
제 6 장. 끝없는 전쟁의 시작 □ 들어가는 말 : 닮은 그대, 주몽과 김누루하치 저는 『대쥬신을 찾아서』를 통하여 주몽은 쥬신의 건국아버지의 표상(The Symbol of Founding Father)이지, 왕건이나 이성계 같은 분처럼 실존인물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다라', 곰나루인가 스마트빌딩인가?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7> 안개속의 그 이름, 백제와 '구다라' ③
쥬신은 예로부터 태양과 관련이 깊은 민족입니다. 태양을 의미하는 고유어는 '해'인데 전문가들은 중세의 자료로 보면 '새', '쇄', '세', '시(씨)' 등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해(the sun), 쇠(iron), 동쪽, 밝음(bright),
백제의 근거지, 요서 지역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6> 안개속의 그 이름, 백제와 '구다라' ②
이제 베일에 쌓여있는 '백제'라는 명칭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먼저 『삼국사기』에서는 "온조는 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열 명의 신하로 보좌를 받았기 때문에 나라이름을 십제(十濟)라고 하였다. … 후에 백제(百濟)라고 고쳤다."라고 합니다. 이
고도(Godot)를 기다리며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5> 안개속의 그 이름, 백제와 '구다라' ①
□ 들어가는 말 제가 에레훤(Erehwon)을 여행할 때의 이야기입니다.1) 바람이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나는 여러 명의 병정들이 줄을 맞추어 걷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무엇을 지키려고 저러는 것일까? 저는 몹시 궁금하였습니다. 한 사람
일본(日本), 왜(倭)를 정벌하다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4> 백제는 신화다 ③
(2) 일본(日本), 왜(倭)를 정벌하다 그러면 당시 중원(中原)에서는 쥬신과 부여를 어떤 방식으로 계통화하고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쥬신 - 부여 - 까오리 등이 항목별로 어떤 식으로 사서에서 묘사하고 있는 지 살펴보고 가야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인
백제의 신화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3> 백제는 신화다 ②
반도쥬신(한국)의 사학계에서는 백제를 실체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 사학계에 따르면, 백제는 BC 18년경에 한강유역에 건국하여 스스로 성장하다가 3세기 중엽 고이왕대에 이르러 연방제의 성격을 지닌 초기 고대국가를 성립시키고 4세기 후반 근초고왕 때 중앙집권화에 성공
"예수는 신화다"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2> 백제는 신화다 ①
지난 2000년 『The Jesus Mysteries』라는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 동아일보사에서 『예수는 신화다』로 번역하여 출판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이 책은 절판되고 말았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뿌리를 흔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