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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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 시대, 기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김영호의 사자후]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 부쳐
해방 이후 두 차례의 군사 쿠데타가 있었다. 5·16의 박정희도, 12·12의 전두환도 탱크를 앞세우고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청와대가 아니다. 방송사로 달려가 마이크부터 먼저 뺐었다. 정보의 유통 경로를 장악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법도, 절차도 없다…건설업계 '악습' 닯은 '돌관통치'
[김영호의 사자후]<9>국민과 역사는 기다리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의 통치방식은 한마디로 독선적 일방주의다. 추진과정에서 법과 절차를 무시함으로써 갈등과 마찰을 유발하여 끊임없는 소모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회를 통한 논의와 합의마저 생략한 채 밀어붙임으로써 대의정치를 부정하고 있다. 결과는 계층간-지역간
"어떤 악법도 '불법 통과'시키면 무효가 아니다"
[김영호의 사자후]<8>헌재 미디어법 결정을 한마디로 줄이면…
지난 7월 22일 국회가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 주변을 점거한 가운데 언론관련법을 날치기 처리했다. 난장판 같은 상황을 지켜본 다수의 국민의 눈에는 그것은 의당 무효로 비췄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이 헌법재판소에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도 그
손석희·김제동을 솎아낸 '보이지 않는 손'은 누구인가?
[김영호의 사자후] "누가 '침묵의 바보상자'를 원하는가"
집권 중반기를 접어들었지만 이명박 정부는 '방송 장악=정권 안정'이란 등식을 더욱 굳건히 믿는 듯하다.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조의 반발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방송 장악의 고삐를 조금도 늦추지 않으려는 모습이 그것을 말한다. 방송사 수장의 교체 작업을 멈출
'불법 판촉' 많은 신문에 정부광고 더 준다?
[김영호의 사자후]<6> '자전거신문-부수공개-정부광고'의 트라이앵글
다매체-다채널 시대를 맞아 신문시장의 위축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다. 그 원인은 첫째가 정파성에 따른 이념과잉이다. 가치중립적 사안에 대해서도 정파성에 입각해 재단함으로써 신뢰성이 떨어졌다. 둘째가 과다
"정운찬 발탁, 이명박 대통령이 큰일 해냈다"
[김영호의 사자후]<5>
정운찬. 충청도 출신으로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저명한 경제학자로 알려진 인사이다. 그는 고명한 학식에다 고고한 인품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대통령감으로 거론되곤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할 때 회심의 미소를 띠었을 것 같다. 이회창 의원이 포진
이명박 정부, '조·중·동 방송'의 손익부터 따져라!
[김영호의 사자후] 종편 1∼2개 만들려고 이 난리인가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친서민 중도실용'은 집권초기부터 국민적 저항을 받아온 국정운영 방향을 튼다는 의미를 시사한다. 아직 구체적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며 이것은 적지 않은 국민들이 방향 설정의 필요성-타당성에 대해 일단
'돈 먹는 하마' 4대강 사업은 '성역'인가
[김영호의 사자후] 경제위기에 '4대강 사업', 국민 부담은?
MB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집착은 거의 편집광적이다.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여론의 향배에 따라 '한다', '안 한다'를 반복하더니 투자재원을 '재정'이니, '민자'니 하며 말을 예사로 바꿔 국민을 혼란케 했다. 또 &
경찰 곤봉에 갇힌 '침묵의 광장'
[김영호의 사자후] 광화문 광장? 차라리 '잔디밭'이라 불러라
서울광장에 이어 또 하나의 광장인 광화문광장이 생겼다. 광장이란 단순히 넓은 곳이란 뜻을 넘어 의사소통을 꾀할 수 있는 공공의 장소를 일컫는다. 그런데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은 그 뜻과는 거리가 멀다. 서울시청과 경찰청이 광장에서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엄격하게
'초딩'들도 비웃는 엉터리 불법 국회
[김영호의 사자후] 한나라당은 '어린이 모의국회' 가서 배워라
국회에 가보면 더러 초등생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래의 주역이 직접 민의의 전당을 보고 민주주의를 배우고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우려는 현장학습일 것이다. 그 때마다 너무 많은 오점으로 얼룩진 헌정사를 생각하며 무엇을 배울지 의문이 드나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