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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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혁명가'가 친일파? "극우, 참 비열하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8> 해방과 분단, 세 번째 마당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른바 진보 세력 안에서도 부박한 담론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절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현대사 연구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매달 서 이
김덕련 기자, 최하얀 기자
자유는 미국이 준 선물? 그들은 점령군이었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7> 해방과 분단, 두 번째 마당
박정희의 '꿈', 박근혜에게 짓밟히나
[편집국에서] '줄푸세'와 복지 국가의 꿈은 조화를 이룰 수 없다
공공성을 위협하는 사유화 물결은 서민들의 목줄을 죄기 마련이다. 복지 예산을 적당히 늘리는 정도로는 사유화의 독을 치유할 수 없다. 복지 국가를 말하면서 사유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건 모순이다. 달리 말하면, "복지 국가 건설"이라는 '아버지의 꿈'을 짓밟는
김덕련 기자
"일본은 곧 망한다"…그들은 비밀을 알고 있었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6> 해방과 분단, 첫 번째 마당
'민주 대 반민주' 문재인 구도, 걱정된다
[편집국에서] 김대중·노무현 10년 성찰이 미래를 위한 출발점
'이명박근혜' 정권만을 표적으로 삼아 '민주 대 반민주'를 외치기에 앞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이 제대로 된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거사 문제를 추궁하는 것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김대중·노무현
"해만 바뀌면 사람 내쫓은 회사…매일 욕먹으며 산다"
[KT 사람들] <3> 영화 <산다> 주인공 중 하나가 된 손일곤 씨
어느새 42세의 중년이 된 손 씨는 KT 노동 문제를 다룬 영화 <산다>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됐다. 시쳇말로 회사에 찍혔지만, KT에서 버티며 노동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에 출연했다. KT와 함께한 15년, 손 씨에겐 어떤 일이 있
'제2 새마을운동' 찬가 속 '이등 국민'들의 절규
[편집국에서] 한국 현대 농민 잔혹사,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한중FTA나 TPP를 무조건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다. 국가 전체의 이익이라는 차가운 숫자만을 제시하며 또다시 따르라고만 요구하는 건 이들에겐 너무나 잔인한 일이라는 말이다. '2등 국민'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맞지도 않는
"안중근=범죄자" 규정에 분노하면 끝인가
[기자의 눈] 피해야 할 국가주의의 덫, 나아가야 할 평화의 길
안중근을 폭도로 몰아간 일부 한국인과 자국의 영웅을 처단한 안중근을 기리는 일부 일본인. 이것이 말하는 건 이번 사안에 국가주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가 간 관계의 문제를 빼놓고 역사를 생각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매몰돼 국가 간 대결 구도로만 이
'기춘대원군'? 흥선대원군에 비하면 멀었다
[편집국에서] 김기춘과 박근혜 정권의 복고, 흥선대원군의 복고
'기춘대원군'이란 말이 나오는 맥락을 모르지 않지만, 딱 들어맞는 표현인지는 의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과분한 표현이라고 본다. 지하의 흥선대원군이 박근혜 정권의 오늘을 보고 '기춘대원군'이란 말을 들으면 서운함을 많이 느낄 것 같다는 말이다.
역사 원로들 "朴정부 집요한 '역사 전쟁', 이유는…"
퇴임 교수 16명 "교학사 감싸다 국정 교과서 회귀? 시대착오"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는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이 와중에 검인정 체제를 버리고 국정 교과서 체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부실한 교학사 교과서 때문이 아니라 8종 교과서 전체 및 검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