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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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만났지만···제대로 대화 못 나누는 이산가족들
고령의 나이에 질병으로 난청을 겪는 상봉자들
60여년 만에 재회한 남북의 이산가족 중에서는 상봉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봉자들도 있었다. 대부분이 80세를 넘은 고령이다 보니 치매나 난청 등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64년 만에 부인을 만나기 위해 금강산을 찾은 김영환(89) 씨는 세월의 무게 탓인지 부인 김명옥(86) 씨와 제대로 대화를
금강산 공동취재단·이재호 기자
63년 만의 상봉…세월이 앗아간 한 맺힌 사연들
남북 이산가족 단체 상봉, 곳곳에서 울음 바다
남북 이산가족들이 20일 오후 3시 금강산에서 만났다. 남북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남북 가족들은 20일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상봉 첫 일정인 단체 상봉을 가졌다. 아버지의 유언장을 들고 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김명복 씨는 누나인 김명숙 씨를 만나 알아보지 못하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지만 뒤늦게 손을 맞잡고 통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