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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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사망 유혈사태…이집트에서 무슨 일이?
로버트 피스크 "이집트 혁명, 갈길이 멀다"
다음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중동 특파원 로버트 피스크가 이집트 사태에 대해 진단한 11일자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피스크는 이 글에서 종교 갈등은 이집트에서 있어 왔던 일이지만 '시민혁명' 이후에도 여전히 소수자 문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
곽재훈 기자(번역)
"2001년 아프간과 2011년 리비아, 역사는 반복될까?"
英 중동 전문 기자 "아프간전 10년, 최종 승리자는 탈레반 될 것"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만 10년을 맞았다. 전쟁의 향방은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태다. 미국은 '테러리스트 빈 라덴을 비호했다'고 비난하며 선제 공습까지 감행했던 탈레반 세력과의 평화협상을 통해 전쟁에서 발을 빼려 하고 있다. 하지만 탈레반과의 평화협
"쌍둥이 빌딩의 붕괴, 21세기 '사라예보 사건'"
[9.11 10주년, 세계의 시각]<8> 마이크 데이비스 "<美제국쇠망사>를 쓴다면…"
미국이 국외로 세력 확장을 꾀할 때, 그 부분을 다룬 역사책의 모든 장(章)은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무고한 미국인들이 공격당했다." 1898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274명의 미국 해병대원들이 사망한 것을 기억하는가?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1915년 미국 상선 루시
"'테러와의 전쟁' 10년, 미국은 '저질국가'가 됐다"
[9.11 10주년, 세계의 시각]<6> 타리크 알리 "미국의 적, 그때 그때 달라"
저질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빈 라덴 사살 작전이다. 빈 라덴은 사로잡혀 재판을 받아야 했지만 아무도 그럴 의도는 없었다. 자유주의자들의 분위기도 뉴욕에서 들려온 함성과 다르지 않았다. "미국! 미국! 오바마가 오사마를 잡았다! 빈 라덴은 더 이상 우리를 공
"벌에 쏘이고 장검 빼든 미국, 헛힘만 썼다"
[9.11 10주년, 세계의 시각]<5> 조지프 나이 "'테러와의 전쟁', 잘못된 이름"
다음은 '소프트 파워'(문화적 영향력 등의 연성권력)라는 개념을 창안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9.11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웹사이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발표한 칼럼의 내용이다. 나이 교수는 노암
"미국이 빈 라덴의 최종 목표를 달성해주고 있다"
[9.11 10주년, 세계의 시각]<3> 촘스키 "파키스탄 핵무기가 위험해져"
9.11 테러 이후 10년 동안 계속된 테러와의 전쟁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두 개의 정권을 붕괴시키고 빈 라덴의 시체를 수장시킨 미국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은 수십만의 직접적 인명 피해를 낳았을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격렬한
"9.11 테러가 일어난 진짜 이유를 알고 있는가?"
[9.11 10주년, 세계의 시각]<2> 피스크 "알카에다가 미국을 반대하는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
21세기의 첫 가을을 비극으로 물들인 9.11 테러가 발생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테러리스트들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나섰다. 실제로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과 아이만 알자와히리, 아티야 아브드 알라흐만 등 알카에다 관련 조직
"카다피 가족 받아준 알제리, 역사의 교훈 따랐을 뿐"
중동 전문기자 피스크 "서방이 카다피 적대하면 모두 따라 해야 하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내와 딸, 아들 2명이 알제리로 망명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정작 카다피의 행방이 묘연하기는 하지만 가족의 망명은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보여주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편에서는 왜 알제리가 몰락한
'공공의 적' 카다피 없어진 리비아, '만인 對 만인의 투쟁'
[해외 시각] 제2의 이라크·아프간이 되지 않으려면
리비아 내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최후 보루였던 수도 트리폴리의 바브 알아지지야 지구가 반군의 손에 함락됐지만 리비아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특히 카다피군과 반군 모두에 의한 학살 사례가 보고돼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영국 일간 <
"미국, 세계 120개 나라에서 비밀전쟁 수행중"
[해외시각] '미국 대통령 소유의 암살부대' 됐다
지난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펼쳐진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의 성공은 미국인들을 환호하게 했다. 지금은 '최악'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미군 최고 통수권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시 인기는 하늘 높이 치솟았었다.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