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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반대 홈피 해커, 알고보니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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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반대 홈피 해커, 알고보니 중학생

"FTA 체결되면 사회 양극화 심해지기 때문에…"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한.미FTA 반대를 주장하며 주요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공격하는 악성프로그램을 유포, 실행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한모(16.중3) 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 군은 지난 1월 16일 모 포털사이트의 FTA 반대모임 카페 게시판에 'Dos공격 프로그램'(공격대상 서버에 매초당 최대 4000여 회의 접속 데이터를 전송해 과부하를 유도, 다운시키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주소와 사용법을 게시하고,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달까지 3∼4회에 걸쳐 외교통상부와 경찰청 홈페이지 서버를 공격한 혐의다.
  
  한 군은 경찰에서 "FTA가 체결되면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불합리하게 FTA를 체결하려는 외통부와 FTA반대 집회.시위를 막는 경찰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공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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