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새 원내대표로 4선의 장영달 의원을 선출했다.
장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체 재적의원 135명 중 1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8표를 얻어 32표를 얻은 3선의 이미경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에 뽑혔다.
이날 경선은 당초 2차 투표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장 의원이 재적 과반(68명)을 넘는 압도적 득표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새 원내대표는 임기가 1년이며 2.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의장과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당선 후 취임소감에서 "국민들은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대칭점에 있는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내전략에 있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원만히 협조하고 민주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의원들을 존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당의 의원 수는 최근 연쇄탈당으로 인해 134명으로 줄었으나 염동연 의원이 아직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아 재적의원 수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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