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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협회장, “최종예선 도중 감독교체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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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협회장, “최종예선 도중 감독교체도 불사”

[프레시안 스포츠]월드컵 ‘올인’, 北경기 반드시 이겨야

"지난해 월드컵예선 오만,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일본이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지코 감독을 해임했을 지도 모른다".

일본축구가 동메달을 따낸 64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고 일본축구대표팀 감독도 역임한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이 1일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가와부치 회장은 "자신의 지도방침을 철저하게 전달하는 전임 트루시에 감독과는 달리 지코는 대표팀 선수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했다. 가시마 시절과는 1백80도로 달라진 지도스타일에 선수들은 물론 나도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지난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했다면 지코 감독의 경질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참았고 지코 감독은 취임후 2년반이 경과한 시점에서 선수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북한과의 경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북한 응원단으로 재일 조총련 5천명가량이 올 예정이지만 그들은 일본생활 습관을 잘 알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잉경비는 불필요하지만 경찰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가와부치 회장은 북한원정경기에 관해 "예상밖으로 북한의 분위기는 좋다. 북한측은 일본 응원단이 많이 오길 바라며 2,3일은 관광도 해줬으면 하는 입장이다. 팀 숙소에 일본 요리사가 동행하는 문제도 긍정적이다. 향후 경제제재 등이 행해지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또 "승점 10점(3승2무1패) 정도면 B조 2위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3승을 하면 한두 번 비겨도 괜찮다. 첫 경기인 북한전 만큼은 꼭 이겨 승점 3점을 확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와부치 회장은 이어 "월드컵 예선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졌을 때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한다. 지코 감독이 목표로 하는 팀을 10으로 가정하면 현재 일본은 6이나 7정도에 와있다"며 "축구세계는 참 어렵다. 한 번 패배로 감독경질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최종예선 중에 지코 감독 해임이 있을 수도 있다. 지코 감독이 더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일 지 모르지만 그 시점은 내가 판단할 것이다"라고 최종예선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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