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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축구협회장 선거 단독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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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축구협회장 선거 단독출마 유력

[프레시안 스포츠]김호, “후보내면 불공정 선거를 인정하는 격”

“우리가 후보를 내면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인정하는 격이다. 후보를 내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축구협회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제 50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정몽준 회장의 대항마를 낼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가 협회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도자협의회가 후보를 내지 않음에 따라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정몽준 회장이 지난 2001년에 이어 또다시 단독출마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김호 "후보자 내면 불공정 선거를 인정하는 격"**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김호 공동회장은 13일 <프레시안>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축구협회장 선거는 제도상의 문제가 있다. 그냥 손만드는 대의원들이 대부분이라 후보를 낸다해도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우리가 후보자를 내면 불공정한 선거를 인정하는 격이다”라고 밝혔다.

김호 공동회장은 “11일 방영된 SBS <뉴스추적>의 보도처럼 중앙대의원은 선거직전 회장이 위촉한다. 또한 다른 대의원들도 대부분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 거수기 대의원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김호 공동회장은 “축구지도자협의회는 축구협회장에 연연하지 않고 본연의 일을 하겠다. 다만 축구협회장 선거제도 등 축구협회의 문제점이 바뀔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 공동회장은 “한국축구연구소와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몇 차례 만나 얘기를 나누었고 축구연구소는 축구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김호 "향후 강습회, 외국지도자 초청 등의 활동할 것"**

김호 공동의장은 또 “SBS <뉴스추적>이 보도한 내용을 토대로 국세청에 축구협회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냈다. 축구협회가 투명한 행정과 함께 대표팀 활성화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빨리 축구협회가 사단법인화해야 올바른 행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호 공동의장은 이어 “세계 각국은 축구협회가 음지에서 선수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축구지도자들의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 국내의 경우는 그런 활동이 미진해 축구지도자협의회가 생긴 것이다. 일부에선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이지 않냐는 얘기를 했지만 축구지도자협의회가 주장했던 본질은 투명하고 깨끗한 축구협회가 만들어져야 국내축구의 토대가 바로 선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호 공동의장은 끝으로 “축구 지도자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자연수나 강습회를 실시하고 외국지도자 초청도 준비하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시한은 13일 오후 6시까지다. 축구지도자협의회가 후보를 내지 않아 정몽준 현 회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하지만 최근 불거진 선거제도 개선, 예결산상의 투명성 등 축구협회에 대한 개혁요구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고 축구계의 쓴소리를 경청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길 축구팬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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