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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대표선수도 아직 제대로 파악 못해”

[프레시안 스포츠] 이용수 "이대로 가면 최종예선도 불안"

본프레레 감독에 대해 축구전문가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이용수 "이대로라면 최종예선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와 신문선 SBS 해설위원을 투톱으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축구연구소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12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한국축구연구소는 오는 12월 10일 발족해 매년 한국축구의 현안문제 2개를 연구해 축구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를 할 예정이다.

한국축구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인 이용수 교수는 축구대표팀과 관련 "만약에 히딩크 감독이 그대로 있었다면 2006년 월드컵을 대비해 세대교체, 특히 수비수들의 교체를 먼저 했을 것"이라며 "코엘류 감독에 이어 본프레레 체제가 된 뒤 대표팀은 2차예선까지 시간을 허비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아직 한국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같다"고 우회적으로 본프레레 감독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지금 이대로라면 최종예선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미국전지훈련은 본프레레호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향후 연구소 방향과 관련,"한국축구연구소의 방안제시가 축구협회 뿐만 아니라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문선 "축구협회, 위기의 한국축구 대안 제시 못해"**

이 교수와 함께 한국축구연구소의 책임연구원 자리를 맡고 있는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축구시장이 급격히 악화됐다. TV중계는 줄고 신문보도의 양도 줄어들었다. 일부 구단에서는 미디어 보도가 그룹이미지 홍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를 수량화하면 흑자를 내고 있다지만 지금은 이것마저 적자다"라고 꼬집었다.

신 위원은 "구조적인 문제로 학원축구 비리와 용병비리가 발생했고 현장 지도자들은 위기감에 휩싸여 있지만 방향을 잡아줘야 할 대한축구협회가 대안제시를 못하고 있다"고 축구협회의 무능을 비판하기도 했다.

신 위원은 이어 "협회안에도 축구발전연구위원회가 있지만 효과적인 운영이 안되고 있다. 한국축구연구소가 축구협회와 대립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회가 이를 통해 일종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축구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구발전연구위원회의 속해있으면서 한국축구연구소의 연구원이기도 한 이동우 광주교대 교수는 "협회의 연구위원회 활동은 잘 추진되지 않고 있다. 언제 마지막으로 만났는지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수 교수와 신문선 해설위원을 비롯해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윤영길 서울대 강사,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는 최만희 부산아이콘스 고문,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김남주(강남고), 운동역학을 전공한 이동우 광주교대 교수, 스포츠사회학을 전공한 오일영 남서울대 교수, 채재성 서원대 교수와 일본유학파인 최철순 광운대 교수,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한 중앙대 김종환 교수, 여자축구에 관심이 많은 진장상곤 AFC강사, 김덕기 축구대기자 등으로 이뤄진 축구연구의 드림팀격인 한국축구연구소는 오는 12월 10일 미니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니포럼에서는 이용수 교수가 학원스포츠 비리와 관련된 주제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신문선 해설위원은 프로축구의 영업수지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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