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남측 기자실 찾은 北 수석대표 "군인들 다시 불러들일 수밖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남측 기자실 찾은 北 수석대표 "군인들 다시 불러들일 수밖에"

개성공단 남북 당국간 회담 결렬 수순 밟나?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예정에 없이 남측 기자실에 들어와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박 부총국장은 개성공단이 이런 식으로 파탄나면 북측 군인들을 다시 개성으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25일 제6차 개성공단 관련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20분 종결회의를 통해 회담을 마무리했다. 회담이 종료된 지 3분이 지난 5시 23분,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는 수행단 15명과 함께 남측 기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기자실로 들어와 현재 회담이 결렬 위기에 있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회담 과정에서 북측이 제시했던 합의서 초안과 수정안을 배포하며 자신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총국장이 이외에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박 부총국장의 기자실 난입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의 내용은 남북 합의하에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회담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합의사항을 어겼다는 것이다.

남북이 이날 종결회의에서 다음 회담 날짜를 결정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 수석대표의 돌발 행동이 발생함에 따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재개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