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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감옥에선 협심증·동맥경화라더니…"

민주당 "산소호흡기 필요해 수감 불가능하다 하지 않았나"

10.30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경기 화성갑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에 대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당 지도부가 자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17일에는 지난 2010년 당시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서 전 대표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면·복권을 촉구했던 친박연대 입장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서청원 후보의 건강과 양심은 안녕하신지 한 말씀 묻겠다"면서 2010년 2월 당시 노철래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대표가 바로 같은 자리 서서 가졌던 기자회견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돌발적인 심근경색이나 치명적인 돌연사 및 뇌졸중 등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혈관연축성 협심증, 관상동맥과 경동맥의 죽상경화증 등과 기도폐쇄로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 도저히 정상적인 수감생활이 불가능 한 상태에 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의 위험이 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상으로 인해서 안정적인 산소 공급을 위해서 매일 저녁 양압기(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해야 하고, 비상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태다. (그런데) 의정부 교도소에는 산소호흡기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마련한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 자료만 보면 큰일날 상태에 있으신 분이 지금 서청원 후보"라며 "아무런 사고 없이 선거가 잘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매우 힘든 건강을 붙잡고 선거운동에 나서실 것으로 본다. 행여 좋지 않은 건강으로 무리한 선거운동을 하시다 몸 상태가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치 거물이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당선될 경우 차기 여당 대표 혹은 국회의장 유력 후보라는 서 후보가 설마 꾀병을 앓았기야 했겠나"라고 비꼬며 "저는 지금도 이분이 이렇게 편찮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마 영남제분 사모님처럼 '가짜 진단서'를 발급 받아서 이렇게 국민들 앞에 아프다고 이야기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어 서 후보 아들의 국무총리실 4급 공무원 채용 특혜 의혹, 딸의 자녀 부정입학을 위한 문서 위조 검찰 조사 등을 언급하며 "서 후보의 건강보다 서 후보의 양심은 안녕하신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강도 없고 양심도 없으면 국회의원은커녕 후보 자격조차 가져서는 안 된다"며 "공천을 준 새누리당이나 공천을 받은 서 후보나 모두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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