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한길 "호언장담 서청원, 중앙당에 SOS 쳤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한길 "호언장담 서청원, 중앙당에 SOS 쳤다"

10.30 보선 D-14, 민주당 지도부 '오일용 띄우기' 총력

10.30 보궐선거를 2주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구 현지를 찾아 자당 후보에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16일 경기 화성갑 지역구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초반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오일용 후보와의 격차가 상당히 컸다고 하는데, 며칠새 상당한 수준으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새누리당 후보가 중앙당의 도움은 필요 없다, 이렇게 호언장담했다가 이제는 중앙당에 SOS를 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분위기를 잡아 나갔다.

김 대표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고지가 바로 눈앞이다. 오 후보에게 더 기운 내시라고 뜨거운 박수 한번 보내드리자"고 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난 8개월 간 박근혜 정부의 국정난맥상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보내야 하는 선거"라며 △민주주의 후퇴, △민생 위기, △공약 파기 등 정권 심판 이슈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비리 정치인의 상징으로 얘기되는 구태 인물이 화성을 대표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청와대가 민심을 비웃으면서 구태 정치인을 화성에 공천했다. 화성 시민을 깔보는 공천"이라고 서청원 후보를 맹비난했다. 그는 "오 후보의 파이팅과 화성시민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발언을 맺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최근 매일 5%씩 상승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화성이 지금 뒤집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불과 며칠새 지지율 격차가 급격하게 좁아지면서 새누리당이 무척 당황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가세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서청원 후보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잘 모른다"며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2억 원의 형사처벌을 받았다. 2008년 총선에서는 비례공천 대가로 양정례 의원 모녀와 김도식 전 의원으로부터 32억1000만 원을 받아서 1년 6개월 징역을 살았다"고 전력을 들췄다. 신 최고위원은 "선진국에서는 정치적 재기 자체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낙하산도 낡고 불량이고 저질"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부산 3선인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며 "처음에 민주당으로 출마하니까 15% 나왔다. (그러나) 2012년 선거에서 저는 58.2%를 받고 3선 의원이 됐다"면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이번 선거에서 또 가능하다"고 분위기 띄우기에 합세했다. 그는 옆 지역구(경기 수원갑)인 민주당 이찬열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큰 격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결국은 예상을 뒤집고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됐다. 지금 여론조사 추이가 바로 이찬열 후보 추이를 아주 흡사하게 따라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에서 오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은 수원정 지역구의 김진표 전 원내대표다. 김 전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2009년 수원 장안(수원갑) 선거 때 손학규 당시 대표와 함께 장안의 선대위원장을 했었는데, 그때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화성 갑의 민심이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