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8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강연회에서는 최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김 전 대통령의 연설 순서가 마련되어 있어 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강연회에서는 돈 오버도퍼 미 존스홉킨스대학 부설 한미연구소 소장과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 대사, 이토 나리히코(伊藤成彦) 일본 중앙대 명예교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들이 '미국 신정부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3일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큰 변화가 예견되고 있으나 남북관계는 새 정부 이후 내내 경색되고 있고 긴장과 불안감이 높다"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협력, 그리고 남북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종교·언론·학계·시민단체, 외교사절 등 각계인사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강연회 - 개회사 (백낙청 행사위원장) - 특별강연 및 토론 ①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 대사(현 미국 에모리대 명예총장) "미국 신정부와 한반도 평화" ②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 (전 워싱턴 포스트 기자) "미국에서 본 남북관계 전망" ③ 이토 나리히코(伊藤成彦) 일본 중앙대 명예교수 "북일관계의 현황과 전망" ④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 -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 (문의 전화 : 324 - 79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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