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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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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활동 재개

당기관지 사설 통해 부시 환경정책 맹비난

지난해 7월 장출혈 수술 후 공식 활동을 접었던 피델 카스트로(80)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9일 오랜 침묵을 깨고 대미(對美) 비난을 재개했다.
  
  와병 중인 카스트로 의장은 이 날짜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의 1면에 실린 글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환경 정책을 집중 비난하고 나섰다.
  
  카스트로 의장은 바이오 연료 사용을 지지하는 부시 대통령의 환경 정책은 개발도상국의 식량을 고갈시킬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30억명이 넘는 사람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때이른 죽음을 맞을 운명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과장된 수치가 아니다", "나는 부시가 북미 자동차 업체들과 회동한 뒤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숙고했다"면서 곡물이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면 개도국의 식량난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나 향후 정치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스트로 의장이 장출혈 수술 이후 동생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 권력을 임시 이양한 뒤 언론 매체에 글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스트로 의장의 건강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권좌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카스트로 의장이 내달 28일 '미주(美洲)를 위한 볼리바르의 대안(ALBA)' 창립 3주년 기념일에 공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당국도 카스트로 의장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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