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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日 힐 "북한에 풀 '보따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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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日 힐 "북한에 풀 '보따리'는 없다"

"6자회담 아닌 새로운 다자간 협력체 필요"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5일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6자회담이 아닌 다른 형태의 다자 협의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이후 6자회담이 1년 여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다른 형태의 협의를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렸던 아세안안보포럼(ARF) 당시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 5개국(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참여한 10개국 회담을 새 협의체의 예로 들었다.
  
  "우리의 문제는 협상 상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어떤 새로운 제안도, 보상도, 선물 같은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북한을 대화 틀로 이끌어 내기 위한 유인책은 이번 순방 중 논의 대상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최근 미국은 전 세계 북한 계좌를 추적해 봉쇄하는 '채찍'만으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압박해 왔고 그 총책임자가 힐 차관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 후에도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확실한 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회담 후 이날 중국으로 떠난 그는 북경과 청두, 광저우, 상하이 등 미국 총영사관이 있는 지역을 차례로 방문한 후, 오는 11일에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과 관련해서는 "나는 비행기를 타고 가지만 그(김 위원장)는 기차를 타고 가지 않냐"며 "김정일의 이동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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