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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명리학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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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명리학 <146>

최근의 시사 동향들

오늘은 최근의 몇 가지 인상적인 시사 문제와 동향들에 대해 음양오행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1.**

북한 룡천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났다. 마침 김정일 위원장이 돌아오는 기차가 지난 후여서 테러 음모설도 분분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이 개방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성급한 기대도 있다.

발표된 사고 시각은 다음과 같다.

년 갑신(甲申)
월 무진(戊辰)
일 신유(辛酉)
시 을미(乙未)

신금(辛金)이 을목(乙木)을 누르는 시각이니 그 시각이 맞을 것이라 본다. 금 기운이 나무 기운을 누르면 대개 교통사고가 나는데 이번에는 열차 사고였다.

그리고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이니 이는 불이 성질을 부린 것인 바, 이는 북한의 핵에 대한 경고이자 나아가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로 해석된다. 핵무기 또한 강력한 불이기 때문이다. 핵이 있으면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야 있을는지 몰라도 이번 일처럼 내부의 백성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한다면 핵이 있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항생제도 없는 나라, 길에 가로수 한 그루 제대로 없어 황량한 거리,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 가다 멎는 기차,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사실상 북한은 이미 붕괴된 나라인 것이고 실로 비참한 우리의 반쪽인 것이다.

이제 김정일 위원장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권력 안위에 전전긍긍할 때가 아닌 것이다. 진실로 남북한 모두의 안녕과 발전이라는 대승의 견지에서 우리와 전적으로 협력할 때가 온 것이다. 그러니 이번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결말은 이번 사고와 같을 것이다.

***#2.**

미국에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시애틀이라고 한다. 그 바람에 시애틀 시는 도처에 심장 쇼크로 쓰러진 응급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구급 시스템이 최고로 잘 갖추어져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재미난 것은 심장은 화(火)에 해당되는데, 미국에서 가장 수기(水氣)가 강한 곳이 시애틀이기에 심장병이 빈발하고 심장 쇼크가 발생하면 사망 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점이다.

시애틀은 미국 서북부의 항구 도시로서 태평양의 거대한 수기(水氣)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곳이다.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 소프트 사가 위치한 곳도 바로 시애틀이다. 빌 게이츠의 사주는 다음과 같다.

년 을미(乙未)
월 병술(丙戌)
일 임술(壬戌)
시 경술(庚戌)

빌 게이츠의 사주를 보면 사업가 형으로서 수기(水氣)가 강해야만 세력이 강해지고 재운도 커진다. 그래서 빌 게이츠는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살고 있다. 그의 거대한 저택도 물가에 위치해 있다. 물의 기운을 필요로 하는 사람, 가령 신장(腎臟)이 약한 사람이라면 시애틀에 사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환경이 된다. 하지만 불인 심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시애틀에 사는 것은 수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인을 포함, 유럽 인종들은 오랫동안 한랭한 지역에 살아왔기에 신장은 강하고 심장이 약하다. 신장이 강하기에 서구인들에게 정력제는 별 필요 없는 약이다. 하지만, 신장이 약한 중국인들에게 정력제는 중년 이후가 되면 누구나 좋아하는 약이 된다.

반면 한국인들은 갑목(甲木)의 나라에 살기에 주로 위장이 약하기 쉽다. 성미가 급하고 화를 잘 내다보니 간(肝)기능이 경직되고, 위장이 다치기 십상이다. 특히 영남 지방, 그중에서도 대구ㆍ경북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위장 장애는 커다란 문제가 된다.

다시 신장에 관한 것인데, 서울에 살면서도 신장이 약한 사람, 정력이 약한 사람은 일산 시에 사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일산은 서울 근교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에 한풍이 강하고 습한 곳이기 때문이다.

***#3.**

미국 금리 인상에 관한 것이다.

현재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제법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금리는 대단히 낮다. 낮은 정도가 심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역사적인 바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금리인상을 놓고 말들이 분분하다.

물론 결론은 금리 인상이다. 그런데 그 시기가 언제냐가 또한 중요한 데, 빠르면 오는 6월경, 늦어도 8-9월경에는 인상될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당연히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된다. 우리 수출 품목만이 아니라, 중국의 수출에도 영향을 주어 중국 수출이 많은 우리에게도 결국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에 걱정이 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이미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지금 미국이 그대로 저금리를 유지할 경우, 향후의 성장 잠재력을 고갈시켜버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이 계수(癸水)의 나라이기에 금년 갑신(甲申)년은 성장률에 집착할 경우, 그 후유증이 크다고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금리를 어느 정도 인상시켜 인플레이션 기미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에 온 것이다.

***#4. 기름 값 문제**

기름 값이 계속 고공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바람에 운송회사들은 경비 절감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기름 값의 상승세는 아직 멈출 기미가 없다.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유가는 배럴당 35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2001년 신사(辛巳)년의 전 고점과 불과 몇 센트 차이를 두고 있다.

이는 작년 계미(癸未)년 3월, 이라크 전쟁 발발 당시의 23 달러 선에서 무려 50 % 이상 상승한 것이고 조만간 전 고점을 깨고 37 달러 선까지 올라갈 태세이다.

더 문제는 이제 저유가 시대는 끝이 났다는 점이다. 이는 음양오행의 삼합(三合)이라는 기법을 쓰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지난 1998년 무인(戊寅)년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유가는 중국 경제의 약진과 더불어 상승세를 이어왓다.

하지만 미국의 이라크 강점으로 기름 공급이 원만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한 번의 바닥을 만들었고, 그 이후 급상승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니 이번 상승세는 기본적으로 2006, 병술(丙戌)년까지 이어지는 큰 흐름이며, 그 이후로도 유가의 강세는 유지될 것이다.

따라서 조만간 유가는 배럴당 30 달러가 하한이고 높게는 50 달러 정도가 되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간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지금의 유가는 지난 1979 년대 말의 저유가 시대보다 실은 더 저렴한 상태이다. 그렇기에 우리 경제는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5.**

중국에 다시 사스가 고개를 쳐들고 있다. 이는 올해가 갑신(甲申)년이라 최근 4월 무진(戊辰)월 들어 갑목에 의해 무토가 극을 받아 생겨난 현상이다. 특히 지난 4월 25일, 일요일은 갑술(甲戌)일이라 무진과 충이 되면서 목(木)기운이 강해지면서 중국에서 사스로 의심되는 환자가 생겼다는 발표가 있었다.

사스 문제는 오는 6월 경오월에 가서 다시 잠잠해지겠지만, 오는 10월 갑술(甲戌)월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 정말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날 것이니 뒷감당이 어려운 것이다.

***#6.**

박찬호와 이승엽의 활약에 관한 것이다.

먼저 박찬호는 일간(日干)이 갑목이라 금년 갑의 해를 맞이하여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6월 경오(庚午)월에 허리 부상이 재발될 우려가 있기에 각별 주의를 요한다. 만일 이번에 부상이 재발하면 사실상 그것으로서 투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승엽은 일본에 진출한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승엽의 일간은 병화(丙火)로서 기토(己土)가 용신인 선수이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 자체가 을목(乙木)의 기운을 지녔기에 기토를 누르는 형국이고, 올해부터가 나무의 운들이라 어차피 이승엽은 앞으로 좀 쉬어야 하는 운인데 일본 프로 야구로 진출했으니 결과는 별무신통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우리 야구 선수들을 보면 한결같이 최고의 활약을 보인 후, 좀 쉬어야 할 운에 일본 프로 야구에 진출하게 되니 일본 가면 그리 좋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수준의 차이도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지만 더 기본적인 문제는 쉬어야 하는 운에 가서 새로운 도전 무대로 뛰어든다는 점에 잇다.

저번의 이종범 선수도 한껏 활약을 보인 후, 쉴 운에 일본에 갔다가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으며, 대다수 일본 진출 선수들이 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런데 이번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마저 가장 컨디션이 안 좋은 운에 일본을 간 것이니 걱정일 밖에.

이승엽의 경우, 1998년 무인(戊寅)년부터 최고의 타자로서 각광을 받았기에 올해 갑신(甲申)년은 그만 쉬어야 할 때가 된 것인데, 물 건너 일본을 간 것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우리 프로 야구의 수준을 일본인들이 저평가하는 버릇이 굳어질 수도 있으니 은근히 속이 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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