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강풍예상 속 시설물 안전관리 당부

시설하우스 밀폐·농작물 보온으로 피해 최소화 해야

ⓒ프레시안

농촌진흥청이 봄철 강풍에 따른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시설재배 작물(이하 시설작물)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상청이 오는 19일까지 강원과 충남, 경남 지역 등을 비롯한 내륙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하면서 시설물 손상과 시설재배 작물의 저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풍이 예보되면 비닐하우스의 바깥부분 비닐을 끈 등으로 단단히 묶어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하고, 무너질 우려가 있을 경우 버팀목으로 보강해야 한다.

또 비닐하우스를 살펴 찢어진 부분이 있을 경우 바로 교체해 시설 안의 기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토록 해야한다.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 안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한 뒤 내부 온도를 점검하고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를 실시하고, 강풍 이후 기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시설작물에 활용할 보온 기자재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풍이 지나간 뒤 비닐하우스가 파손됐을 경우, 시설작물이 저온피해를 받아 말라 죽을 수 있는 만큼 작물 위에 비닐이나 부직포 등을 바로 덮고 최대한 빨리 파손 부위를 보수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봄철 강풍 피해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에 관심을 갖고, 강풍이 예보되면 시설물 등을 미리 살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