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의향 정당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35%, 3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문 위성정당이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달 27~28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01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 정당 조사 결과는 민주당은 35.3%, 미래한국당은 30.0%, 정의당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 미만의 득표를 한 정당은 의석 배분을 받지 못한다. 지지도 3%선을 넘긴 정당은 위의 5개였으며, 우리공화당(1.6%), 민중당(1.5%) 등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기타 정당'이라는 응답은 1.7%였다.
같은 기관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정례 조사(YTN 의뢰)에서는 민주당 41.5%, 통합당 31.0%, 정의당 4.3%, 민생당 4.1%, 국민의당 1.7%,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1.0%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과 의뢰 기관이 달라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민주당은 정당 지지율에 비해 비례대표 투표 의향이 낮고, 정의당·국민의당은 정당 지지율보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이 높은 편으로 분석된다. 통합당은 정당 지지도나 비례대표 투표 의향층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정례 정당지지도 조사와 동일 기간·대상) 전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46.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7%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의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정례 정당 지지율 및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5.2%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두 조사 모두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에 따른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수행됐다. 이들 조사의 상세 설문 문항, 통계보정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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