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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마침내 배럴당 5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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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마침내 배럴당 50달러 돌파

국제유가 보름새 20% 급등, 60달러까지 상승 전망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장중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선 끝에 마침내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악몽의 '50달러 시대'가 마침내 문을 연 것이다.

***국제유가,보름새 20% 급등, 마침내 배럴당 50달러 돌파**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8센트(1%) 오른 50.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감가가 50달러를 돌파한 것은 19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4센트(0.5%) 상승한 46.62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달 28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46.80달러에 육박했다.

WTI 선물가격은 9월 16일 이후 미국의 유류재고량이 예상밖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던 지난 2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상승해 이 기간에만 배럴당 8.27달러(19.8%)나 급등했다.장중 가격으로는 지난달 28일 이라크 사태와 러시아 유코스의 세금 분쟁,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소환투표,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강타 등의 요인이 겹쳐 미국과 중국으로의 원유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50.47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제석유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상승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라 매물이 늘어나면서 오전장 한때 배럴당 49.2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나이지리아 반군의 석유시절 폭파 위협과, 허리케인이 강타한 미국 멕시코만 일대의 생산차질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멕시코만의 생산차질과 기준 이하의 원유재고로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유 재고를 확보하려는 정유사들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난방유 재고는 5천2백40만 배럴로 지난달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을 강타한 이후 원유생산과 이 지역 정유공장 일부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지난 5년 평균 5천8백30만 배럴보다 10% 적은 상태다.

미국의 원유재고도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2억7천2백90만 배럴로 지난 5년간 평균재고량보다 6.2% 적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향후 3개월 동안 미국의 유류수요가 사상최고치에 이를 것이라면서 향후 유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최대투자은행 메릴린치, 한달만에 4.4분기 평균유가 또다시 상향조정**

이번 주말전까지 배럴당 50달러 돌파를 예상했던 석유시장분석가들은 나이지리아 상황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가 안정에 관한 구체적 조치 여부에 따라 다음주 초 유가의 흐름이 정해지겠지만 국제유가의 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초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최대의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이에 따라 1개월여만에 유가전망을 또다시 상항조정해 4.4분기 WTI 선물가격이 평균 44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지난달 1일 4.4분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평균 32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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