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이 표심을 자극했다.
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두관 의원은 경남의 큰 머슴 김두관, 경남으로 돌아왔다며 양산시乙 지역구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존재감을 알렸다.
이른바 신화를 이뤄낼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김두관 의원이 필승 의지를 이렇게 다졌다.
"지난 8년,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소식에 귀 기울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해 왔다.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양산시민과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 적대적 대립과 막말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민생과 개혁의 정치를 제대로 실현하겠다."
더 보태서 "양산은 10년 전 저의 ‘신동남권 시대’ 꿈이 있는 곳이다.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부산시장과 울산시장간의 협의가 쉽지 않았지만 결국 양산을 '동남권 상생특구'로 지정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2012년에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도 양산에 설치했다."
양산시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업간 협력을 위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도 출범했다. 이제 양산의 국회의원으로서 10년 전 꿈꿨던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시키고 양산을 메가시티의 가장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
또 "양산을 중심으로 광역철도와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산업과 물류, 주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올해 국비예산 300억 원을 확보한 양산 도시철도를 차질없이 조속하게 완공하겠다."
여기에다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도 추진하겠다.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 도로망도 확실하게 정비하겠다. 지난 4년, 국회의원으로서 김포에서 도시철도를 개통시키고 지하철 2개 연장안을 정부계획에 반영시킨 그 힘과 경험으로 양산 중심의 교통망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
즉 모든 길은 양산으로 통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두관 의원은 "지금부터 바로 일하겠다"고 하면서 "교통과 산업뿐만 아니라 좋은 교육환경과 생활여건을 만들어 살기좋은 도시 양산을 만들겠다. 경험, 도로, 생활SOC, 생활편의시설, 체육시설 등 4년간 5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던 경험으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양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권여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국가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를 4년 동안 관할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수많은 지역사업들을 이뤄냈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 바로 양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김 의원은 "군수와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제 모든 경험을 쏟아붓겠다"면서 "8년 전 못 다한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경남은 저에게 협력의 정치가 무엇인지 배우게 해 준 곳이다. 도지사 시절도, 군수 시절도 극단적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도의회 100% 출석 등 끈질긴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의원은 “양산은 부산·울산·양산 삼산의 중심도시로 어느 도시보다 역동적이며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로 양산의 경쟁력이 곧 경남의 경쟁력이다"면서 "집권여당의 핵심으로서 야당의 협력을 확실하게 이끌고 양산과 경남 발전을 이루내겠다"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소위 경남이 키워주고 만들어 준 능력을 다시 경남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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