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2021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산시가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상찬 문화관광체육국장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준비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안은 국가정원 생태도시 울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 경제, 평화 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개·폐회식 성화 봉송 지원, 교통 대책, 환경정비, 숙박, 문화행사 홍보 등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과제를 총괄적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구·군 운영위원회, 교육청, 체육회,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울산시는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하여 기존 경기장을 공‧승인 기준에 맞도록 개보수해 사용하는 등 알뜰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전국체전 개최 준비 과정을 통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이상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태화강국가정원을 널리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생태관광도시 울산을 전국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120만 시민의 화합과 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0월 중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74개 경기장에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부 등 3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47개 종목을 두고 7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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