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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부시는 닉슨이후 가장 부정직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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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부시는 닉슨이후 가장 부정직한 대통령"

럼즈펠드-라이스 등 '부시팀' 즉각 사퇴 촉구

지난 2000년 대통령선거 당시 부정선거 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분열'을 막기 위해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에게 대승적으로 대통령직을 양보했던 미국의 앨 고어 전부통령이 마침내 부시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어는 이날 뉴욕대 대강당에 모인 수많은 청중을 상대로 한 시간이 넘도록 부시 정부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 연설을 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계획은 무능력 그 자체"라고 규정한 뒤 "부시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지난 74년 사임한 리처드 닉슨 이후 가장 부정직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고어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조지 테닛 CIA 국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고어는 "이런 팀이 저지르는 실책들이 계속돼 이 나라에 위험이 커져가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우리 군인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고, 미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있는 미국 시민들을 급격히 늘어난 위험에 직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이라크인들을 고문한 행위에 대해서도 비난하면서 "최근 사진으로 공개된 포로 학대는 미국의 견제와 균형 장치를 해체한 부시 행정부 정책이 초래한 당연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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