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후 3개월이 지나며 21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도내 중소기업 200여명이 수출규제의 영향과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조찬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구미지역 경제동향, 일본 수출규제 개요 및 영향분석과 향후전망,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영향과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배근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사무관은“규제 조치 이후 대일 수입금액 10만불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결과 현재까지 수입에 큰 문제없으며, 기업 자체적으로 대체 수입처 발굴, 일본 거래사 모니터링, 재고확보에 적극 대비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학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은 큰 피해가 없지만 반도체 제조용 포토레지스트는 구미지역 초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산업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에칭가스나 폴리이미드는 지역경제의 재도약 발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도 국가의 총수입액 5,352억불 중 대일본 수입액은 546억불로 그 수입비중은 10.2%이며 2019년 1~10월까지는 총 수입액 4,188억불, 대일본 수입액 401억불로 그 비중은 9.6%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작년도 경북도 총 수입액 152억불 중 대일본 수입액은 22억불로 그 수입비중은 14.5%에서 2019년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총 수입액 124억불, 대일본 수입액 15.7억불로 비중은 12.7%로써 1.8% 감소해 아직까지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이번 일본 수출규제는 우리 기업과 정부가 적극 대응하며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와 자립화 및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의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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