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회계부정 방지와 비효율적인 금융업무 처리방식 해소를 위해 e-뱅킹을 도입해 예산회계업무의 전자 시스템 결제방식으로 일괄 전환된다.
부산시는 민선 7기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현행 수기처리형태의 예산회계업무를 전자적 시스템 결제방식인 e-뱅킹시스템으로 일괄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매년 공공기관 예산회계 규모의 확장에 따른 회계업무의 투명성과 업무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괄 도입 여부에 대한 산하 공공기관과 협의·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 전체 공공기관 25곳 가운데 규모가 큰 공기업 등 10개 기관은 e-뱅킹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송금을 제외하고 회계시스템과 연동이 되지 않고 있어 회계부정과 업무효율 등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e-뱅킹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관 내부시스템에 금융정보를 제공해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공공기관에서는 부산시 공공기관 회계시스템 도입·운영 지침에 따라 개별적·자율적으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연내 운영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부산시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과 지침 마련 등 운영규정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김경덕 재정관은 "지난 10월에 공공기관 혁신 1단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가족·연차수당 지급기준과 제수당 명칭 통일 등 급여·회계 분야 제도개선에 착수했다"며 "이번 공공기관 e-뱅킹시스템 도입을 통해 간소하고 효율적인 회계 처리뿐만 아니라 실시간 회계연동과 부정방지를 통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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