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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기관 e-뱅킹 도입으로 투명성·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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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기관 e-뱅킹 도입으로 투명성·효율성 높인다

민선 7기 공공기관 혁신...전자 회계업무시스템으로 일괄 전환해 업무간소화

공공기관의 회계부정 방지와 비효율적인 금융업무 처리방식 해소를 위해 e-뱅킹을 도입해 예산회계업무의 전자 시스템 결제방식으로 일괄 전환된다.

부산시는 민선 7기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현행 수기처리형태의 예산회계업무를 전자적 시스템 결제방식인 e-뱅킹시스템으로 일괄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매년 공공기관 예산회계 규모의 확장에 따른 회계업무의 투명성과 업무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괄 도입 여부에 대한 산하 공공기관과 협의·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현재 전체 공공기관 25곳 가운데 규모가 큰 공기업 등 10개 기관은 e-뱅킹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송금을 제외하고 회계시스템과 연동이 되지 않고 있어 회계부정과 업무효율 등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e-뱅킹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관 내부시스템에 금융정보를 제공해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공공기관에서는 부산시 공공기관 회계시스템 도입·운영 지침에 따라 개별적·자율적으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연내 운영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부산시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과 지침 마련 등 운영규정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김경덕 재정관은 "지난 10월에 공공기관 혁신 1단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가족·연차수당 지급기준과 제수당 명칭 통일 등 급여·회계 분야 제도개선에 착수했다"며 "이번 공공기관 e-뱅킹시스템 도입을 통해 간소하고 효율적인 회계 처리뿐만 아니라 실시간 회계연동과 부정방지를 통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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