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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파크 3억대 프리미엄 전매, 호가 5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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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파크 3억대 프리미엄 전매, 호가 5억까지

정부 단속정책 비웃어, 매물 품귀 현상

7조원의 청약자금이 몰렸던 서울 용산 `시티파크'의 프리미엄 거래가 현실화됐다. 당첨자 발표 후 평형과 층수에 따라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3억원대의 웃돈이 형성돼 일부에서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실제 전매가 된 것이다.

7일 12억5천만원에 분양된 2단지 72평형의 경우 3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전매됐다. 2단지 58평형 계약자는 분양가 9억5천2백만원에 1억5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입주권을 넘겼다. 명의변경 접수 첫날인 7일 하룻동안 아파트 16건과 오피스텔 2건 등 총 18건의 분양권 전매가 이같은 웃돈이 붙여져 이뤄졌다.

그러나 시티파크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전매 건수는 예상보다 매우 저조한 것이며 부동산업계에서는 사실상 전매 매물이 '품귀'에 가깝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로얄층의 경우 희소성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프리미엄이 더 높게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5억원대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배경에 대해 국세청이 분양권 전매자에 대한 정밀조사 방침을 밝히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수천만원씩 분양권 프리미엄이 뛰고 있는데 굳이 세무조사의 위험을 감수하며 당장 전매에 나설 이유가 없는 전형적인 '호가 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

이에 따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72평형 202동 로열층의 경우 최고 5억2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비로열층인 저층부도 2억3천만원선까지 상승했으나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부문에서 2월 증가폭 1조5천6백30억원을 크게 넘는 2조2천3천75억원이 늘어났는데, 이중 1조원 정도가 시티파크 청약을 위한 마이너스 대출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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