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까지...전국 공기질 '나쁨'

부산·울산서 황사 관측돼 점차 농도 높아져, 큰 일교차에도 유의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내륙지역에서 남아있다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현재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예상되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 부산·울산·경남 주말 날씨. ⓒ기상청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0도, 창원 11도, 진주 6도, 거창 6도, 통영 1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3도, 창원 22도, 진주 24도, 거창 23도, 통영 23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내일(2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

모레(3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고 밤부터 흐려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밤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