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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끝모를 하한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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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끝모를 하한가 추락

구 회장 담보 지분 반환 놓고 채권단내 갈등

거래소 시장에서 LG카드가 연일 하한가로 추락하고 있다. LG카드는 3조원이 넘는 완전자본잠식으로 지난 9일 거래가 중지되었다가 4조원이 넘는 자금 지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해 30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지만 증권사들의 "추가자본 확충과 자산구조조정 없이는 회생이 불투명하다"며 '비중 축소 유지'를 권고하는 리포트를 내는 등 시장의 반응이 싸늘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LG카드 감자 전까지 하한가 행진 불가피" **

LG카드는 31일에도 개장하자 마자 하한가로 떨여져 1천3백원대를 기록중이다. 하한가에 매물로 대기하고 있는 물량만 4천만주가 넘는 반면 거래량은 1백분의 1도 넘어서고 못하고 있어 당분간 하한가 행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카드주의 투매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생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인데다가 4조원이 넘는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 이상 자본잠식상태로 관리종목 상태이며 오는 5월25일 97.7%(43.4대 1)의 감자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도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사 카드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LG카드 주식의 적정가격을 감자전엔 1백원 미만,감자후는 3천원 정도로 보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담보 지분 반환 두고 채권단 갈등**

LG카드의 투매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 내부의 갈등도 계속 되고 있다. LG카드의 위탁 경영을 맡고 있는 산업은행은 31일 LG그룹이 LG카드에 대한 유동성 자금 지원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LG카드에 긴급 유동성 자금 2조원을 지원하면서 담보로 받았던 구 회장의 ㈜LG 지분 5.46%를 되돌려주기로 했으나 일부 채권은행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측은 LG그룹이 지난 1월 계열사들을 통해 8천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달 30일 특수관계인과 계열사들이 기업어음(CP)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3천7백50억원 지원 등 자금 지원 약속을 이행했으므로 절차를 밣아 반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LG측과 맺은 정상화 지원 약정은 1월 지원한 8천억원 중 5천억원을 출자전환하는 절차까지 마쳐야 이뤄진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채권단은 오는 7월께 기존 채권 1조9천78억원과 신규 유동성 지원액 1조5천9백16억원을 출자전환하고 그 이후 LG그룹이 기존 유동성 지원액 8천억원 중 5천억원을 출자전환한다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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