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두바이유 40개월래 최고가 31.91달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두바이유 40개월래 최고가 31.91달러

야신 살해후 증폭된 중동불안이 주요인

국내 주수입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40개월래 최고가를 기록, 국내유가의 추가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산유국들은 아직까지 오는 4월에 추가감산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 유가불안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국제시장에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55센트 오른 배럴당 31.9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1월15일 31.93달러 이후 40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같은 유가는 작년 평균보다 무려 5.12달러 높은 것으로 정부의 석유수급 대책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10일 이동평균 가격 30달러'는 이미 배럴당 31.14달러에 달했고 20일 평균치도 30.75달러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최근 가격 상승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의 암살 사건으로 중동 지역이 정세가 매우 불안해진 데 따른 것이다.

40달러 선에 육박해 가던 미석유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7백50만 배럴 증가하는 등 미 정부가 수급 대책에 나서면서 WTI는 0.44달러 떨어진 37.18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0.27달러 내린 33.99달러로 주춤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번 예고했던대로 4월 추가 감산 결정이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고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유가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의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는 '4월 추가감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상당수 산유국들이 현재의 고유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가 조지 W.부시 미대통령도 유사시를 대비한 유가비축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국제유가는 더욱 급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유가의 향방은 추가감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31일 소집될 OPEC회의가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 관측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