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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수입 없는 새만금개발공사, 전 직원에 고가 아웃도어 지급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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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수입 없는 새만금개발공사, 전 직원에 고가 아웃도어 지급 빈축

새만금개발공사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겨울용 점퍼ⓒ최인 기자

별도의 수입도 없는 새만금개발공사가 수십만 원 상당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동·하계 피복을 모든 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의원이 새만금개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전 직원에게 고가의 유명아웃도어브랜드 동계피복과 하계피복을 각각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9월 21일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는, 출범 3개월만인 지난 12월에 전 직원 38명에게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K사와 M사의 패딩점퍼를 지급했다. 점퍼의 가격은 M사 남성용 롱패딩 기준으로 39만 1000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7월에도 전 직원 87명에게 13만 5000원에 달하는 H사의 기능성 점퍼를 각각 지급했다.

새만금개발공사의 지난 해 피복비 예산은 2000만 원, 올해 피복비 예산은 60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동하계 피복을 지급한 근거에 대해 새만금개발공사는 복지후생규정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해 예산에는 복리후생비가 1억 1500만 원이 책정돼 있었고, 올해 예산안에는 13억 6000만 원의 복리후생비가 피복비와 별도로 편성돼 있어 편성된 복리후생비 외 피복비용을 별도 편성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해와 올해 각각 500억 원의 정부 출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고, 정부 출자금과 은행이자 외 별도 수입은 없는 상태다.

황희 의원은 "직원의 복리후생 차원이라 하더라도 복리후생비가 책정돼 있는 상태에서 별도의 피복비를 편성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고, 더군다나 40만원 에 달하는 유명 브랜드의 패딩점퍼와 기능성점퍼 등을 출범 직후 전 직원에게 지급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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