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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공동지원에 외국계 외환-한미 빠져

3조5천억 만기도래 ABS 처리 놓고 채권단 갈등

외환은행이 LG카드 지원을 거부하고 한미은행이 일부 지원만 하겠다고 결정하자 LG카드 위탁경영을 맡고 있는 산업은행이 외환.한미은행을 제외한 14개 채권금융기관만으로 LG카드 공동관리방안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은, "외환.한미 배제한 14개 수정 공동관리방안 마련중"**

6일 산업은행 이성근 기업금융본부 이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은행과 한미은행의 분담액 규모가 작아 이들을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빼고 수정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두 개 은행을 빼고 나머지 금융기관들은 예정금액을 그대로 지원하게 되겠지만 현재 형평성 문제가 걱정이 되고 있어 이 부분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카드 공동관리방안의 수정 동의서는 아직 안돌렸지만 오늘 내일중으로 내부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며 "서면결의 형태로 갈 예정"이라고 덧붙엿다. 산은에 따르면 공동관리방안에서 제외되기는 하지만 외환은행은 채권을 만기 연장해 주고 한미은행은 3백34억원의 유동성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오는 13일 1차 출자전환을 비롯해 3월15일 임시주총을 통한 CEO선임, 4월말 감자완료 등 전체적인 정상화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또 LG카드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관련, "내주 채권단 운영위를 개최해 CEO 후보를 단수 또는 복수로 선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BS 처리 등 첩첩산중**

그러나 LG카드의 유동성 위기를 가중시켜 왔던 자산담보부증권(ABS) 처리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해 LG카드의 정상화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만기도래하는 LG카드의 ABS규모는 3조5천억원정도로 채권금융기관들이 절반은 만기연장을 해주고 나머지에 대해서 기업어음(CP)를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대신 CP에 대해 산은이 지급보증을 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산은은 "그렇게 되면 공동부담이 아니라 산은이 떠안는 부담만 크다"며 불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성근 이사는 이에 대해 "내주주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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