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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북도당 '패배주의 벗고 다시 일어 서겠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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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북도당 '패배주의 벗고 다시 일어 서겠다' 도전

김항술 도당위원장 "도당체질 전면 개선 내년 총선 1석 목표 세웠다"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환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김항술 위원장. ⓒ최인 기자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이 김항술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전북도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23일, 다음달 1일 신임 김항술 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당원교육을 갖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도민들의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지난 17일 당직 인선위원회를 열고 전북도당 윤리위원장에 조계철 전주을 당협위원장, 도당 여성위원장에 윤세자 전)비례대표 군산시의원 후보, 도당 청년위원장에 윤순섭 전)북전주JC 회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이들 당직자 임명을 신호탄으로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등 2년 동안 공석으로 사실상 폐업상태였던 전북도당을 재건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관건은 전북에서 집권여당였을 시기에도 '야당 역할'에 만족해야 했고 역대총선을 비롯해 지난해 치렀던 지방선거에서도 단체장은 커녕 지방의회 1석도 차지하지 못해 패배감에 빠져 있는 조직의 재건과 의욕상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

김항술 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도당체질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내년 총선에서 단 1석이라도 건진다는 목표로 새 인물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김항술 위원장은 도당위원장 취임에 앞서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인재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단 인재영입을 하고 전북도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당찬 의욕을 보였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각종 선거에서 유력한 인물을 영입해 등판했으나 결과는 역시였다"면서 "혹시 애써 영입한 인물이 또 괜한 상처와 함께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년간 도당위원장이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이 더 황폐해진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지금은 도당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의 변화가 도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총선 결과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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