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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위생방역본부 임원, 방역사 격려 방문 “방역수칙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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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위생방역본부 임원, 방역사 격려 방문 “방역수칙 위반” 논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전국이 초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방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의 고위직 임원이 양성 농가를 방문 하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행동에 대해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의 박주환 전무는 초동방역을 하고 있는 강원도 연천, 파주 양성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역모,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고 방역사들을 격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균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 가축위생방역본부 박주환 전무는 방역사 들이 업무하는 양성농가를 방문하면서 방역모,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고 격려하고 있다 ©제보자

중점관리지역은 돼지열병이 발병한 경기도 파주와 연천을 포함해 철원과 포천, 김포, 동두천 등 6개 시·군으로 이들 지역에는 437개 양돈농장에서 돼지 70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가와 반경 3km 주변 농가 등 모두 7곳 돼지 1만 6천여 마리에 대한 살 처분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박 전무의 안일한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전무는 “현장에 오고 갈 때 차량 소독을 다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방역과 관계가 있는 A 씨는 “단 한 군데라도 방역이 구멍이 뚫리면 전국이 난리가 날 텐데 방역본부의 수장이란 사람이 생각이 짧은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전국 6300여 돼지 농가 등에 발효된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시와 연천군에 대해선 1주일 간 이동제한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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