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가 도민들의 안전한 추석을 위한 도내 전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특별경계근무 태세에 돌입한다.
전북소방본부는 9일 추석 연휴기간 도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 인력 1만866명과 소방차 등 장비 435대를 동원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도내 추석 연휴기간 1일 평균 도내 소방활동을 분석해 보면 화재는 ‘17년도 3.3건에서 18년도에는 3.2건으로 0.1% 감소했으나 구조 건수는 ’17년도 119건에서 124건으로 4.1%로 증가, 구급 건수도 233건에서 247건으로 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소방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신속한 현장대응과 대민지원 활동을 위해 소방관서장의 즉각적인 현장지휘 근무체계와 재난현장의 초기 지휘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해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원묘지 등 불특정 다수가 운집하는 장소인 114개소에는 구급차 등 144대와 소방공무원 470명을 현장에 전진배치해 환자발생 등 유사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119종합상황실에는 폭주하는 119신고 전화에 대비한 임시 수보대 4대를 추가 확보하고 휴무기간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에 대한 민원안내를 위해 6명의 임시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며 당번 의료기관 안내, 응급처치 상담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 및 친지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119로 전화하면 의료상담이나 당번 약국, 응급처치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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