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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 충북의 학교가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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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 충북의 학교가 실현한다

충북교육청, 초록학교 40곳·협력기관 22곳 ‘초록학교만들기’ 다짐

▲충북교육청이 23일 올해 초록학교만들기 실천·협력 다짐대회를 진행했다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충북교육청의 학교 40곳과 지역 협력업체 22곳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3일 40개 초록학교와 협력업체 각계인사 124명으로 구성된 초록학교추진위원회 등 민·관·학·정이 참여하는 ‘초록학교만들기’ 실천·협력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염우 추진위 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초록학교만들기를 위한 주제 발표와 실천방안 마련 등 원탁회의가 사전에 진행됐으며 지난해 우수활동사례도 전시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의 학교에 녹색·초록의 조건이 구비되면 살아있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초록학교 만들기는 충북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프로젝트다. 여러분은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21세기가 지향하는 학교는 공간혁신을 통한 재구조화를 통해 운동장에 정원을 넣는 초록·생태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난번에 청주를 방문했던 유은혜 장관에게도 제안했고 ‘일리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초록학교만들기는 2017년 계획수립 후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 궤도에 진입하기위해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박연수 추진위 운영위원장이 낭독한 초록학교 다짐에는 생태순환형 학교 조성, 지속가능한 특색 있는 학교 조성, 학교의 생태환경적 전환,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 독려, 초록학교의 전국 확산을 위한 실천과 협력 등이 포함됐다.

초록학교추진위 오황섭 공동의장(환경련 대표)은 “62그루의 초록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숙애 공동의장(충북도의원)도 “전국 최초 민·관·학·정 거버넌스인 초록학교 추진위가 되도록 충북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의장인 홍민식 부교육감 또한 “학교 중심의 환경공동체로써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진위가 탄생시킨 62그루의 초록나무는 가흥초와 충북과학고 등 40개교와 풀꿈환경재단, 녹색청주협의회 등 22개 협력업체를 더한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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