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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고 박지산 군 남매, 심폐소생술로 4세아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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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고 박지산 군 남매, 심폐소생술로 4세아이 살렸다 

지난 7일 충북 영동군 모 교회 앞서 호흡 정지된 남자아이 응급처치 

▲충북 영동군 황간고 2년 박지산 군(오른쪽)과 누나 박지수 양 ⓒ황간고

충북 영동군 황간고등학고 2학년 박지산 군과 누나 박지수 양이 심폐소생술로 4세 아이의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황간고에 따르면 박지산 군과 박지수 양은 지난 7일 오후 1시20분쯤 한 남자아이(4)가 교회 주차장에 쓰러져 호흡이 정지된 모습을 발견했다.

박 군 남매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아이의 호흡이 돌아왔고 때 마침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현재 아이는 건강을 되찾았고 특별한 이상 징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한 박 군 남매의 이력은 남달랐다.

박 군은 현재 황간고 RCY단원이며 지난해 7월 영동군 응급처치법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누나인 박 양도 황간고 RCY 출신이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중이다.

박 군은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깨닫게 됐다”며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으면 이번 같은 일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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