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21억·이시종 충북지사 15억 등 재산 공개

하재성 청주시의장 47억·박상돈 충북도의원 40억 등 기관별 최고 기록

▲ 충북 기초자치단체장 재산 변동 현황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충북지역의 자치단체장 중 김재종 옥천군수가 21억여 원을 신고해 최고의 재산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방의회에서는 박상돈 충북도의원이 40억, 하재성 청주시의장이 47억 원을 신고하며 기관별 최고 재산가로 나타났다.

정부와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2019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억 180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억 1300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5억 3300만 원,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7억 7000만 원을 신고했다.

◇자치단체장
자치단체장 중 10억 이상 자산가는 김재종 옥천군수가 21억 8900만 원을 신고해 최고를 기록했으며 박세복 영동군수가 16억 1900만 원을 신고하며 뒤를 이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12억 7600만 원, 한범덕 청주시장이 11억 3900만 원, 조병옥 음성군수가 10억 49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어 조길형 충주시장 8억 9000만 원, 류한우 단양군수 8억 3000만 원, 홍성열 증평군수 7억 7500만 원, 이차영 괴산군수 5억 8000만 원, 정상혁 보은군수 3억 1000만 원, 이상천 제천시장 2억 5000만 원 등이다.

단체장 중 8명이 재산이 늘었으며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재종 옥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류한우 단양군수가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의회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이 4억 9200만 원을 신고하는 등 충북도의원의 평균 재산은 7억 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박상돈 의원이 40억 1200만 원을 신고해 최대 재산가로 확인됐고 서동학 의원 26억 3300만 원, 이수완 의원 23억 8100만 원, 이상욱 의원 12억 2600만 원, 이상정 의원 10억 4700만 원, 최경천 의원 10억 4600만 원 등이다.

반면 박병진 의원은 마이너스 9900만 원을 신고했다.

△기초의회
기초의원 중 최고의 재산가는 47억 4200만 원을 신고한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이다. 하 의장을 비롯해 10억 원 이상의 재산 소유자는 모두 34명에 달했다.

임정수 청주시의원 41억 300만 원, 박해수 충주시의원 39억 1100만 원, 김병국 청주시의원 29억 3000만 원, 박미자 청주시의원 28억 7000만 원, 임옥순 음성군의원 26억 6800만 원, 이상훈 단양군의원 25억 700만 원, 이덕용 괴산군의원 25억 6500만 원, 박노학 청주시의원 23억 4800만 원, 윤대성 보은군의원 21억 6800만 원 순이다.

반면 임만재 옥천군의원은 마이너스 1억 6518만 원, 김도화 보은군의원 마이너스 9414만 원, 하순태 제천시의원 마이너스 8770만 원, 유후재 진천군의원 마이너스 2036만 원,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마이너스 899만 원을 신고했다.

◇기타 교육계
지역 교육계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이 33억 5200만 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3억 1600만 원을 신고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한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재산 변동을 거짓으로 신고했거나 누락한 경우 경고,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