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전국 최초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청원구 북이면 아이림어린이집, 1억여 원 들여 리모델링후 26일 개원

▲26일 전국 최초로 충북 청주시 내수읍의 아이림어린이집이 민간운영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해 개원식을 가졌다 ⓒ청주시

충북 청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어린이집을 장기임차 해 국공립으로 전환·개원한 어린이집이 탄생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 사업에 선정된 청원구 내수읍의 아이림어린이집이 26일 개원식을 가졌다.

아이림어린이집은 지난해 전환사업에 선정된 후 국비 등 1억 1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346㎡ 규모에 보육실 7개와 유희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 등을 갖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시 아동 안전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안전 자재와, 고효율 단열재, 단열 창호, 에너지 절감 바닥재 등을 사용했다.

아이림어린이집은 보육정원 80명으로 원장과 보육교사, 취사부 등 11명의 교직원이 아동을 위해 시간연장보육(오후 7시30분 이후 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에 청주시에서는 아이림어린이집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들 어린이집은 기존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와 10년간 임대차 및 운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기존 운영자는 최초 운영권 5년을 보장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림어린이집을 포함하여 24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유아에 대한 무상보육 확대 실시에 따라 아이들에게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