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기해년 사자성어로 앵행도리(櫻杏挑梨)를 선정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교육철학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일 가진 주요업무계획 설명회에서 당나라 중기의 시인인 백거이(白居易)의 ‘춘풍(春風)’이라는 시에서 나오는 앵행도리를 사자성어로 선택하고 설명했다.
앵행도리는 ‘앵두나무, 살구꽃, 복숭아꽃, 배꽃은 비슷해 보이지만 피는 시기도, 열매도 다르다’는 뜻이다.
즉 늦게 피어도 아름답고, 자기성장의 원리에 따라 자라고 열매 맺는 교육생태관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교육감은 “앵행도리에 담긴 뜻처럼 베스트원이 아닌 온리원교육, 각자의 성장 속도와 개성, 소질을 존중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성장과 결실의 기쁨을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2016년에 요차불피(樂此不疲), 2017년에 이택상주(麗澤相注) 2018년에 송무백열(松茂柏悅)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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