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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국정목표 실천 '최우수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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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국정목표 실천 '최우수상' 받았다

2018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서 행안부 장관상

ⓒ전주시
오랫동안 방치됐던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거점인 팔복예술공장으로 탈바꿈시킨 전북 전주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를 잘 실천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1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국정목표 실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 도약기에서 확산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국정목표 실천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확산·공유시키고, 우수사례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에 반영시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2005년 지방혁신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시작으로 명칭을 변경해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5대 국정목표와 관련해 전국 99개 사업·정책이 응모했으며, 1~2차 내용 심사를 거쳐 전주시 등 우수사례로 선정된 7개 지자체가 이날 결선을 벌였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5대 국정목표 중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분야에 팔복동 제1산업단지 내 폐공장을 예술공간으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을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그 결과, 시는 7개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현장발표점수와 기 내용심사 결과를 합산한 최종 순위에서 국정목표 실천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팔복예술공장은 2016년 정부의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1990년대 경기불황과 금융위기로 쇠퇴해 노후화된 팔복동 제1산업단지의 폐공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인근기업, 근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며 공동체가 회복됐으며,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공간이 형성된 이후에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서학동예술촌 마을재생프로젝트, 팔복예술공장 조성 등 동네 전체를 무너뜨리고 새로 다시 짓던 기존의 재개발과 달리 다양한 사회·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주만의 이색적인 문화로 부활시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팔복예술공장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팔복예술공장의 가치는 두 가지에 비롯된다. 바로 ‘도시의 기억’과 ‘예술의 힘’이다. 도시의 기억을 예술의 힘으로 살려낸 팔복예술공장은 전주를 더 전주스럽게, 주민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낸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 전주시가 강점인 문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도시의 성장이 국가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는 서울 성동구가 국무총리상인 대상을 차지했으며, 전주시와 서울 마포구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세종시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상인 우수상을, 대구광역시, 인천 부평구, 전남 순천시가 지방행정연구워장상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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