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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임용후보 제2차 토론회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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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임용후보 제2차 토론회도 '후끈'

고소고발·발전기금 등 설전...오는 29일 투표

제18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제2차 공개 토론회가 24일 열린 가운데 후보자들이 화끈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이태영 기자)

제18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제2차 공개 토론회도 각 후보자간 화끈한 설전이 이어졌다.

특히 후보자들은 “내가 적임자”라는 이미지 부각을 위해서도 안간힘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전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24일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설동훈 사회학과 교수 사회로 김동원, 김성주, 송기춘, 양오봉, 이귀재, 이남호, 최백렬(가나다순) 등 7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100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2차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1차 토론회에 이어 이남호 후보를 향한 다른 6명 후보의 협공은 계속됐다.

‘허위사실 유포’ 고소를 두고 송기춘 후보와 이남호 후보의 설전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였다.

이어 대학내 느티나무 카페 인테리어 비용, 단임제 불이행, 발전기금 등 민감한 사안도 거론됐다.

이남호 후보는 단임제 불이행, 약학대 유치, 교수채용 등 여타 후보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주력했고 산학협력단 160억원 의혹 등 일부분은 적극적인 공세로 날을 세웠다.

이남호 후보를 향한 공격은 송기춘 후보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송기춘 후보는 “검찰조사와 관련해 이 후보의 명예훼손이 되지 않을 터인데 고소했다. 오히려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프레시안(=이태영 기자)

그러면서 김동원 후보를 향해 “같이 피고소인이 됐는데 심경이 어떻냐”고 물으면서 이남호 후보의 고소에 공동전선을 펼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전적으로 단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남호 후보에게 있다. 선거지연과 파행은 현직 총장의 출마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양오봉 후보는 “약학대 정원 60명 확대 발표가 나왔다. 그동안 약대 유치와 관련돼 사용한 비용이 얼마냐”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약대 유치 유치와 사용된 비용은 2억원 가량’”이라며 답변, 약대 유치와 관련한 비용을 공개했다.

최백렬 후보도 이남호 후보에 가세하며 “느티나무 카페 비용에 7억이 소요됐다. 약 30평으로 알고 있다, 평당 2300만원 들었다. 궁궐도 그렇게 짓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후보는 “전북대 출신 교수 초빙이 저조하다. 확대 복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남호 후보는 “전체적으로 봐서는 낮지 않다. 특히 의학계는 모교 출신이 많다. 원인은 교원채용문제 때문이다. 현재 학과에서 단수 후보만 면접에 올린다. 그런데 그 대상자가 모교출신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적극 답변했다.

이남호 후보는 김동원, 양오봉 후보에게는 교수 승진과 특채 및 산학협력단 160억원 증발과 관련해서, 이귀재 후보에게는 귀인을 통한 발전기금약정 진행사안을 거론하면서 후보들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날 토론 주제로 대학평의회 설치 입장, 교직원 인사제도, 신임교수 채용방법, 조교의 지위 개선 방안 등 내용도 다뤄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전북대학교방송, 유튜브, 페이스북 등으로 생중계 됐으며, 투표는 오는 29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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