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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삐거덕'...직원-학생 등 "선거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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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삐거덕'...직원-학생 등 "선거 보이콧" 선언

투표반영 비율 놓고 "교수회의 일방통행적 의사결정 묵과할 수 없다" 반발

ⓒ프레시안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일을 44일 앞두고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등 총장선거가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 상향 조절을 요구해온 전북대 직원과 학생, 조교 등이 교수회의 일방통행적 의사결정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선거 보이콧을 선언한 것.

'민주적 총장선출을 위한 비교원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29일 전북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각각 열고 "총장 선거에 관한 모든 회의와 투표 등을 모두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직원, 학생, 조교 대표 3명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직을 내놓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전북대 교수회는 오는 10월 직선제로 뽑는 총장 선거에서 직원과 학생, 조교 등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을 전체의 17.83%로 정했다.

그러나 이는 비교원이 요구한 비율인 25.17%에 크게 못 미치고 전국 국립대의 평균치인 19.35%나 거점 국립대학 평균치 18.69%를 밑도는 것이어서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교수회는 17.83%에 대해 재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북대 박진 총학생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교수회와 대화하며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무시됐다“며 ”총장 선거 자체를 거부하는 것만이 약자들이 할 수 있는 최후의 몸부림이라는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직선제로 돌아온 전북대 총장 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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