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씨름부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역사급 1위를 비롯한 경장급 2위 용장급 3위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기환 선수(생활체육학과 4학년)는 준결승에서 김동훈 선수(대구대 4학년)를 배지기와 밭다리 기술로 제압, 결승전에서는 송병락 선수(한림대 3학년)를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꺾으며 역사급을 석권했다.
경장급 김현우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고주천 선수(경기대 3학년)를 되치기 기술로 제압했지만, 결승전에서 한림대 선수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역사급 1위를 차지한 김기환 선수는 “올해에는 계속 2등만 해왔었다.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정확한 패인을 분석하고 더욱 악착같이 운동을 해서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더 열심히 운동해서 남은 시즌도 우수한 성적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2학년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학년 유혁 선수와 문화룡 선수는 각각 용장급, 용사급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1학년 권기수 선수도 소장급에서 3위에 입상했다.
전주대 씨름부 임종길 감독은 “전 대회보다 기량을 향상하여 다수의 선수들이 입상했지만, 경험이 부족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며 “이번 하계 전지훈련에서 더욱 경험을 쌓아서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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