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별 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일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
30일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 30분쯤 남해군 서면 인근 밭에서 A모(80) 할머니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이웃 B(7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0년 전부터 뇌졸중, 당뇨,고혈압 등 치료를 받아 오던 A씨가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다 일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남해군은 낮 최고 기온은 33.7도로 불별더위 주위보가 내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신고자 및 유가족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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